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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7장

손에 든 서류를 내려다보며 침묵에 빠진 신다정은 차라리 자신의 기억이 잘못된 것이길 바랐다. 퓨어는 아직 상장하지 않은 회사인데 박시언은 벌써 퓨어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설마... 박시언도 환생한 것일까? 신다정은 서류를 덮은 뒤 바로 한성 그룹 프런트 데스크에 전화를 걸었다. 이내 전화기 너머로 프런트 아가씨의 지적인 목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세요. 한성 그룹 프런트입니다.” 전화가 연결되었지만 신다정은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여보세요?” 프런트 데스크 아가씨가 다시 말을 한 후에야 신다정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박 대표님, 오늘 회사에 있나요?” “죄송합니다. 요 며칠 박 대표님 일정이 꽉 차서 만나기 어렵습니다. 성함과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여덟 시간 이내에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아니에요.” 전화를 끊은 신다정은 저도 모르게 전에 최지수가 본인도 환생했다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 최지수도 환생한 것이라면 환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닐 수 있다. 진짜로 그렇다면 어쩌면 박시언도... 만약 박시언도 환생한 것이라면 그들의 상황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었다. 따르릉. 이때 사무실의 전화가 갑자기 울렸다. 신다정이 전화를 받자 전화기 너머로 배성유의 목소리가 들렸다. “신다정 씨! 빨리 돌아와요! 큰일 났어요. 큰일 났어요!” “무슨 일인데요?” 신다정이 바짝 긴장한 얼굴로 묻자 배성유가 말했다. “대문 밖에 사람이 대거로 왔어요! 전부 신다정 씨를 찾으러 온 것 같아요! 허씨 가문 도장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치고 있어요!” 그 말에 신다정의 얼굴이 잔뜩 어두워졌다. 한편, 장명 그룹. “지태준, 네가 아무리 어르신의 손자라 해도 넌 꽤 오랫동안 밖에 있으면서 지씨 가문 사업을 돌보지 않았어. 지씨 가문은 계속 어르신 혼자 관리해 왔지. 어르신이 살아계실 때는 상관없었지만 지금은 어르신이 돌아가셨으니 지씨 가문 사업을 누가 돌볼지 우리가 선택해야겠어.” 지태준의 맞은편에는 가문 사업이 일떠서기 시작했을 때의 초창기 멤버들이 앉아 있었다. 지태준의 아버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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