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5장
꽈당!
김영수의 방에서 또 한 번 울려 퍼지는 소리에 신다정은 깜짝 놀랐다.
방문을 열었을 때 침대에 누워있는 김영수는 얼굴이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고 얼굴빛도 한결 밝아졌다.
검은색 잠옷을 입은 김영수는 손에 있는 다트를 TV 화면에 던졌다.
멀쩡하던 디스플레이가 깨진 것을 본 신다정은 한마디 했다.
“김 대표,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
김영수는 신다정을 힐끗 쳐다보았지만 이내 시선을 거두며 차갑게 말했다.
“내가 위독하다고 소문 퍼뜨린 게 지태준의 아이디어야?”
“맞아.”
“배후에 있는 사람은 잡았어?”
“아직.”
그러자 김영수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서한 그룹을 빼앗겼어. 지태준 정말 뻔뻔하네.”
“김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야. 김 대표도 느꼈잖아. 배후에 있는 인물이 김 대표를 죽이려는 이유가 서한 그룹의 권력을 되찾기 위해서라는 것을. 본인이 김 대표를 컨트롤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그런데 김 대표가 죽지 않고 서한 그룹의 권력을 계속 쥐고 있으면 그 사람은 절대 김 대표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번에는 운이 좋아서 죽지 않았지만 다음번에도 이번처럼 운이 좋을 수 있을까?”
“지태준이 날 지켜줄 줄 필요까지 없어!”
김영수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김영수에게 강요해도 통하지 않는 것을 알고 있는 신다정은 그를 천천히 타일렀다.
“태준 씨가 이렇게 한 것은 틀렸다고 내가 이미 혼냈어.”
그러자 김영수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너희 둘 한통속인데 네가 뭐라고 하겠어?”
“아주 혼쭐을 냈지. 김 대표가 그래도 서한 그룹 대표인데 분명 재능도 있고 능력도 있을 것이며 머리도 좋은 사람이니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이상 분명 본인만의 생각이 있을 거라고 했어. 태준 씨가 쓸데없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신다정의 말에 김영수는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오늘은 왜 나를 찾은 것인데?”
“서한 그룹의 새 대표가 취임 첫날부터 태준 씨와 금희 언니에게 손을 썼어.”
신다정은 서한 그룹 배지를 김영수에게 건네며 물었다.
“이게 서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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