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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0장

고작 3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전화가 오다니? 진짜로 무슨 중요한 비즈니스 얘기를 하는 것일까? 강금희가 눈썹을 치켜 올리며 말했다. “배 대표, 채팅 기록은 보지 않을 테니 전화나 받아. 그래야 우리에게 숨기는 게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잖아.” 강금희와 반지훈이 뚫어지게 보고 있어 배성유는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았다. 2초간의 침묵이 흐른 뒤 박시언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전에 얘기했던 그 사업 건, 조만간 확정되겠죠?” 박시언의 말에 배성유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이다. 천만다행이다!’ “내부 협의가 거의 끝났으니 박 대표 쪽에서 준비만 되면 언제든지 협력할 수 있습니다.” 박시언의 말에 따라 배성유가 대꾸하자 박시언이 한마디 했다. “요즘 제가 좀 어려워요. 지금 이런 상황에 협력할 수 있다면 우리 두 가문에게 다 좋을 것 같아요. 배 대표님도 별 이견 없으시죠?” “그럼요! 한성 그룹 대표이사였던 박 대표와 일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여기까지 말한 배성유는 자신의 단어 선택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박시언이 현재 한성 그룹의 대표이사라 해도 배씨 가문과 협력하는 것은 배성유의 영광이 아니라 박시언의 영광이어야 했다. 하지만 강금희와 반지훈은 의심하지 않는 듯했다. 이때 전화기 너머로 박시언이 한마디 했다. “배 대표님, 과찬이십니다. 저희 영광인걸요. 계약 건은 다음에 계속 얘기하죠. 저는 이만 일이 있어서 먼저 끊겠습니다.” 박시언이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자 배성유는 그제야 긴장한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화를 끊은 것을 확인한 반지훈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 “박시언이 진짜로 배씨 가문과 협력하다니, 진짜로 우리를 위해 박시언과 먼저 연락한 거야? 배 대표, 우리가 배 대표를 얕잡아 봤어!” 강금희도 곁에서 한마디 했다. “의심해서 미안해.” “별말씀을요. 괜찮아요. 좋은 친구잖아요. 이것저것 따지지 않아도 돼요.” 배성유는 손바닥이 땀에 흠뻑 젖었다. 바로 이때 배성유 앞에 서 있던 배연화가 의아해하며 말했다. “오빠, 난 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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