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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0장

강금희도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했다. “그래. 우리 둘의 번거로움도 줄이고.” 강금희는 반지훈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 “멍하니 있지 말고 가서 일해.” 반지훈은 입을 삐죽거렸다. 하여튼 반지훈에게는 좋은 일이라곤 하나도 없다. 미성년자의 숙박 같은 사소한 일까지 그에게 맡겨지니 말이다. 대표이사 사무실 밖에 서 있던 도천수는 신다정과 지태준이 나가자 그 뒤를 따랐다. 그러자 반지훈이 뒤에서 소리쳤다. “아휴! 저기, 저기 누구야, 잠깐만.” 도천수가 걸음을 멈추더니 반지훈을 돌아보며 물었다. “반 대표님, 무슨 일이시죠?” “오늘은 저 두 사람 따라갈 필요 없어. 우리와 같이 가면 돼.” 도천수가 눈살을 찌푸리자 강금희가 말했다. “다정이가 데려왔으니 허씨 사택에서 같이 살자.” 허씨 사택에 묵는다는 말에 도천수의 미간이 더 깊게 찌푸려졌다. 신다정이 그더러 허씨 사택에 묵으라 했다고? 대체 그를 경계하는 것일까, 아니면 일부러 그를 유도하려는 것일까? 도천수가 아무 반응이 없자 반지훈이 한마디 물었다. “이봐? 우리 말 들려?” “저는 신다정 씨의 말만 따릅니다. 허씨 사택에 묵으라고 했다면 허씨 사택에 묵겠습니다.” “그래. 말은 잘 듣네.” 강금희는 도천수를 향해 손짓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럼 좀 이따 우리와 같이 허씨 사택에 가면 돼. 신다정이 네가 생각나면 너를 데리러 올 거야. 그전까지 우리를 잘 모시면 돼.” “다른 건 몰라도 허씨 사택에 하인방이 아주 많고 환경도 좋아서 네 마음에 들 거야.” 도천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문으로는 허씨 사택은 1급 경호원이 지키고 있다고 들었다. 오늘 밤 그는 소문으로만 듣던 허씨 사택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볼 수 있었다. 해성, 도심. 차 안에서 눈을 감고 있던 신다정이 갑자기 한마디 했다. “태준 씨, 일부러 나 괴롭히는 거 아니지?” “여보, 우리 이제 부부야. 나에게 그 정도의 믿음도 없어?” 지태준은 웃음 가득한 말투로 대답한 뒤 차고에 차를 세웠다. “아직 눈을 뜨면 안 돼.”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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