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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장

유민아는 기고만장했다. 김정아가 옆에서 유민아의 소매를 잡아당겼지만 유민아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오히려 그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학교에서 허씨 집안 도련님을 꼬시는 것도 모자라 이런 자리에 와서 추태를 부리다니, 정말 역겨워.” 성질이 불같은 허성운은 이 말을 듣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시X, 뭐라고?!” 허성운이 화를 내자 유민아는 안색이 변했지만 이내 허성운에게 말했다. “허씨 집안 도련님! 다 당신을 위한 거예요! 이 여자가 서찬미의 남자친구를 꼬신 거 알아요? 서찬미의 남자친구를 유혹하기 위해 학교까지 쫓아왔다고요. 그런데 왜 아직도 이런 여자 편을 드는데요?” 강금희는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렸다. “서찬미의 남자친구? 걔에게 남자친구가 어디 있어?” 유민아는 경멸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그쪽도 좋은 사람은 아닌가 보네. 딱 봐도 이 여자와 같이 원조교제나 하고 다니나 본데 나에게 질문할 자격이 없어!” “시X! 이 성질머리!” 강금희가 화를 내며 때리려 하자 반지훈이 먼저 욕설을 퍼부었다. “너 지금 누구를 욕하는 거야?” 반지훈의 큰 목소리는 멀지 않은 곳에 있던 유민아 부모님의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은 말하는 사람이 반지훈이고 옆에 자신의 딸이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황급히 김정아의 부모님을 이끌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 “무슨 일이야? 여기서 왜 소란이야?” 유민아의 아버지는 어른의 자세로 다가와 물었다. 분명 딸을 보호하려는 것이었다. “아빠! 쟤네들 우리를 업신여겨요!” 유민아는 줄곧 아빠의 소중한 딸이었다. 유민아의 아버지는 주위 사람을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일부러 기고만장한 자세를 취하며 물었다. “누가 내 딸을 괴롭혔어?” 반지훈이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저인데요. 왜요?” 유민아의 아버지는 어른의 말투로 코웃음을 쳤다. “젊은 나이에 차림새가 이게 뭐야? 오늘 무슨 자리인지 알아? 부모님을 불러서 잘 가르쳐야겠군!” 유민아는 안색이 급변하더니 아빠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 “아빠, 반지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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