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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장

옷을 갈아입고 나온 신다정을 본 지태준은 문득 첫 경매에서 본 신다정의 모습이 떠올랐다. 신다정은 이런 컬러와 잘 어울렸다. 이런 화려한 치마를 입어야 평범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이 들었다. 강금희는 저도 모르게 한마디 했다. “태준이 안목이 참 좋네. 네가 입으니까 치마가 너무 예뻐.” 신다정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지태준이 말했다. “사실 이 연회는 오든 안 오든 상관없잖아요. 무슨 계획이라도 있어요?” 신다정은 ‘쉿’하는 손짓을 하며 말했다. “비밀이에요.” 허씨 집안의 연회는 문턱이 매우 높아 오는 사람들은 모두 해성시의 부유한 대기업 사업가이다. 흰색 치마를 입은 서찬미는 박시언의 차에 앉아 긴장한 모습이었다. 예전에 그녀는 박시언과 함께 연회에 자주 참석했다.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작은 잔치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허씨 집안의 만찬이었다. 허씨 집안은 해성시에서 박시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위에 있었다. 서찬미는 옆자리에 앉은 박시언을 흘끗 쳐다봤다. 긴장감 외에도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다. 이런 자리에 박시언과 동반 참석하다니! “시언 씨, 진짜 다정 언니를 부르지 않아도 돼요?” 서찬미는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매우 미안한 척했다. 신다정 얘기가 나오자 박시언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마음도 불편했다. 사실 신다정을 부르지 않은 것이 아니다. 오늘 신다정이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았을 뿐이다. “가기 싫어?” 서찬미는 얼굴을 붉혔다. “당연히 아니죠! 그냥 우리 사이를 의심할까 봐 그래요.” 박시언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사실 루머가 더 퍼지길 바랐다. 신다정이 이를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할 정도였다. 이내 박시언과 서찬미 두 사람은 연회장에 도착했다. 연회장 내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박시언은 서찬미를 데리고 지인들을 찾아가 술을 권했다. 잠시 후 문이 다시 열렸다. 한 쌍의 부부가 들어왔고 그 뒤로 김정아와 유민아가 팔짱을 끼고 왔다. 이렇게 큰 자리는 처음인 두 사람은 초대장을 받았을 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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