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2장
“몇십억 원은 당연히 있지만 이렇게 하면 우리는 많은 광고주의 돈을 벌 기회를 포기하는 셈이잖아?”
신다정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28명이나 되는 근성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도 바빠서 대응을 못 하고 있어.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많은 자원을 스스로 포기하면 최지수가 전부 차지하기 위해 욕심을 내지 않을까?”
“당연하지.”
“그런 말도 있잖아. 욕심이 과하면 뱀이 코끼리를 삼킬 수도 있다. 최지수가 가만히 있어도 근성 그룹 주식을 가진 사람들은 분명 욕심을 낼 거야. 그러면 모든 자원이 전부 근성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향할 텐데 그 28명의 연예인이 과연 대응할 수 있을까?”
강금희가 말했다.
“지금 근성에서 연예계의 자원 절반을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소속 연예인들이 힘들어해. 그런데 만약 우리가 하던 것인 나머지 절반까지 손에 넣으려 한다면 근성 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들은 그저 돈 버는 소나 돼지가 되는 거야! 하루 24시간 내내 일해도 그렇게 많은 일을 끝낼 수 없겠지.”
신다정이 말했다.
“자본가들에게 연예인은 돈을 버는 도구일 뿐이야. 그러니 당연히 그런 도구들의 느낌은 생각하지 않겠지. 게다가 근성 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들은 신인이기 때문에 현재 부르는 가격이 높지 않을 거야. 회사가 전부 마진을 챙길 것이고 연예인들이 하는 일들과 수입이 정비례하지 않을 거야. 그런 반면 우리 연예인들은 돈을 받으면서 두 달 동안 여기저기 놀러 다닌다면 근성 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들은 마음이 편할까? 그들 또한 결국에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생산라인처럼 끊임없이 돌아가는 고강도 업무를 상대하다 보면 분명 업무 능력에도 문제가 생길 거야. 작품의 질도 더욱 내려가겠지. 배우든 연예인이든, 그들이 하는 작품이 없어진다는 것은 곧 내리막길을 걷는 것과 같아. 언젠가 인맥이 끊기고 결국 광고주는 우리에게 돌아오게 돼.”
“고빈아, 근성 엔터테인먼트에서 우리 시장을 그렇게 먹고 싶어 하니 얼마든지 먹게 해! 나중에 근성 엔터테인먼트의 연예인들이 광고주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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