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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3장

“맞아요. 전 분위기가 특별하다고 생각했어요.” 기모노를 입은 여학생은 생글생글 웃으며 말했다. “아까는 오해였어요. 여기에는 우리밖에 없는데 그쪽이 시키는 건 다 할게요!” 진희원은 그녀를 힐끗 보았다. “그쪽은 입 다물고 있어요.” 기모노를 입은 여학생은 입을 다물었다. 진희원은 죽는 게 두려웠던 그들을 완전히 틀어쥐었다. 진희원은 들고 있던 비수를 이경수에게 건넸다. “칼날이 붉어질 때까지 달궈요. 제가 돌아오기 전까지 그쪽이 민영 씨를 도와주도록 해요.” “네!” 이경수는 이런 일을 시키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진희원은 그들보다 더 어려 보였는데도 그는 저도 모르게 진희원이 시키는 대로 했다. 진희원은 민영을 바라보았다. “자신을 믿어요. 민영 씨는 할 수 있어요.” 이민영은 아직 졸업하지 않아서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없었다. 비록 임상의학에 관한 걸 배운 적은 있지만 아직 실습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대외적으로는 그냥 간호학과 전공이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시도해 보고 싶었다. 어쩌면 선열을 한 명이라도 구할 수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진희원은 당부를 마친 뒤 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다. 옆에 있던 남학생은 그녀가 떠나려고 하자 긴장했다. “밖은 위험한데 정말로 약재를 채집하러 가려고요? 혹시라도 적군을 만나면 어떡해요? 폭격 소리도 멈추지 않았잖아요. 그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약이 필요한 거라면 그 사람들에게 약재를 구해달라고 하면 되잖아요? 그쪽은 여기서 유일한 의대생인데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긴다면 저 사람들은 어떡해요?” 사실 그는 자기는 어떡하냐고, 그쪽이 날 여기서 데리고 나가줘야 할 것 아니냐고 말하고 싶었다. 진희원은 이번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슉 소리와 함께 은침 하나가 남학생의 뺨을 지나쳐 그의 뒤에 있는 벽에 깊게 박혔다. 그 순간 벽에 균열이 생겼다. 남학생은 겁을 먹고 바닥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 그의 뺨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진희원은 냉담한 시선으로 말했다. “이곳에는 항생제가 없어. 그러니 당신을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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