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93장 귀인이 누구죠?

이윤아는 곧바로 알겠다고 대답하고 옆 사람들에게 디저트를 맛보라고 말을 건넸지만 진소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대체 얼마나 돈이 많아야 이렇게 사치스럽게 꾸밀 수 있단 말인가. 그녀들도 부자였지만 부자와 부자 사이에도 여전히 차이가 존재했다. 가방을 예로 들면 그녀들은 수천만 원짜리 에르메스를 사게 되면 많게는 세 개까지 사서 바꿔 메고 다니는 정도였다. 그러나 진소연을 보면 그녀가 먹고 쓰는 것 모두 얼마를 썼는지 그녀는 신경조차 쓰지 않을 것이다. 진소연은 곧이어 자리에 앉았다. 방금 전 먼저 문을 연 사람은 그녀를 돌보는 집사였다. “아가씨, 드시고 싶은 거 있어요? 제가 주방에 시켜 준비하라고 할게요.” 진소연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모님도 앉으세요. 이렇게 계속 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제 역할이 바로 아가씨를 돌보는 것인걸요.” 중년의 안애홍은 책임감이 아주 강했다. 진소연은 그녀의 대답에 어쩔 수 없다는 듯 가볍게 웃으며 주문을 하려 했다. 이때 경호원이 다가와 미간을 약간 찌푸리며 말했다. “아가씨, 왜 여기 계세요? 이 부장님에게 의사를 불러 진찰을 받겠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의사를 불렀다고요?” 진소연은 어리둥절해하더니 뭔가 생각난 듯 옆에 있던 안애홍을 보며 물었다. “이모님?” 안애홍은 여유롭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가씨, 이건 그리 큰일도 아니에요. 요즘 아가씨 입맛이 좀 없으시잖아요. 제가 듣기로는 서울에 명의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가씨 몸 좀 잘 살펴드리려고 사람 좀 불렀어요.” 진소연은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알겠어요.” 그녀는 안애홍이 다른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안애홍이 그녀의 허락 없이 사람을 불렀지만 그래도 안애홍은 그녀가 어려서부터 키워준 가족 같은 사람이니 선을 넘는 행동을 해도 크게 나무랄 수 없었다. 경호원은 책임감 있게 말을 이어나갔다. “아가씨, 이 부장님께서 이미 오셨어요.” 안애홍은 진소연에게 식기를 준비해 주며 말했다. “도착하면 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