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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8장 아버지의 복수

진희원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참 이상했다. 자기가 잘못한 걸 알고 사과하는 게 아니라 그냥 두려워서, 평판이 나빠질까 봐, 이득을 보지 못하게 될까 봐 사과했다. 모든 건 그녀의 아들의 잘못인데 오히려 피해자 가족들이 유언비어에 시달려야 했다니. 그것도 겨우 아들의 직장과 이미지 때문에 말이다. 그렇다면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알려줄 생각이었다. 그들 가족이 어떤 사람들인지 말이다. 경찰은 아파트로 찾아와서 사람을 연행했다. 남자의 직장에서도 움직였다. 교육청 쪽이라서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졌다. 남자의 이름은 장경철이었다. 그는 점잖은 척하면서 어떤 이들은 노력이 부족하다고, 어떤 젊은이들은 회사 활동에 참여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사람들을 비판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쳐서 그를 사무실 책상 위로 내리눌렀다. 장경철은 강제추행으로 잡혀갔다. 사람들은 처음에 믿지 않았다. 안경을 낀 점잖은 그가 누군가를 성추행하다니. 동료들은 앞으로 나서며 경찰들을 막으려 했다. “사람을 착각하신 거 아닌가요? 경철 씨는 학부모들에게 컴플레인을 받은 적이 없는데요.” 교육청에서는 뇌물수수죄가 더욱 흔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관리가 엄격했고 회의할 때 상사가 특히 조심하라고 당부까지 했었다.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때 뇌물을 받았을 리가 없었다. 게다가 지금은 여중생 자살 사건까지 발생해서 그들에게 이목이 쏠린 상태였다. 그래서 그들은 아주 소극적이었다. 게다가 장경철처럼 상황 파악이 빠른 사람이 뭔가 실수를 했을 리는 없었다. 경찰은 뇌물수수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일 때문에 온 것이었다. 경찰이 장경철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속에서 찾은 그가 몰래 찍은 사진을 보여줬을 때 교육청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교육청이다 보니 더더욱 큰 파문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많은 언론사에서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몰려들었다. 상부에서도 임시로 회의를 열었다. 아파트 사람들도 전부 의논이 분분했다. “그 집 아내도 잡혀갔대.” “뭐? 누구한테 밉보인 거 아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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