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8장 진희원이 나서다
그 점에 있어서 경호원들은 김혜주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들은 김혜주의 행적을 조사해 보았고 그녀가 강서에 간 적이 없다는 걸 알았다.
집사도 그녀가 말했던 내용이 암영들이 보낸 영상과 부합된다는 걸 확인했다.
그러나 윤성훈은 찾지 못했다. 흰색 승용차를 모두 막아서 세워 보았지만 그저 평범한 차주였을 뿐 문제는 없었다.
김혜주의 말을 윤현태는 완전히 믿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말이 사실일 가능성도 있었다.
그래서 윤현태는 만일에 대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는 서재에 서서 지팡이를 짚은 채 서성거리다가 갑자기 뭔가를 떠올렸다.
“만약 정말 교통사고가 났다면 흰색 승용차가 문제가 아니라 트럭에 문제가 있겠지.”
“어서 가서 트럭 기사들의 신분을 알아봐!”
지금은 낮이었다. 김혜주의 말이 사실이라면 트럭 기사는 밤에 큰 사고를 내지 않을 것이다. 트럭 기사가 정말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
바리케이드가 점점 더 많아졌다.
이때 트럭을 운전하던 유대현은 일이 점점 더 까다로워짐을 발견했다.
술을 엄청 많이 마셨으니 조사를 하면 무조건 들킬 것이다.
평소 이 길은 아주 조용했었고 조사 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어떻게 된 걸까?
유대현은 차 안의 술 냄새를 빼기 위해 차 내부에 탈취제를 뿌렸다.
다행히도 일반 승용차만 조사를 당해서 그는 순조롭게 지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잠시 뒤 물건을 실은 뒤 다시 돌아와야 해서 꽤 골치 아팠다.
‘모르겠다. 잠시 뒤에 방법을 생각해 봐야지.’
어차피 4인승 세단만 조사하고 있었고 그가 한 짓을 다른 사람이 알 리도 없었다.
이미 많은 해가 지났고 만약 제대로 조사했다면 이미 그를 찾아냈을 것이다.
유대현은 그런 생각이 들자 오히려 안심되었다.
그런데 다시 돌아왔을 때, 상황은 그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모든 차가 길가에 세워져서 조사를 받는 듯했다. 심지어 트럭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듯했다.
유대현은 초조한 마음에 담배를 피웠다.
이때 바이크 한 대가 그의 왼쪽에 섰다.
유대현은 바이크를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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