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0장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비난 여론

당시 그는 진희원의 유모차를 밀고 있었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그러나 그가 잠시 손을 들어 돈을 건네는 사이 유모차에 있던 진희원이 사라졌다. 아무리 외쳐도 응답은 없었다. 활기차고 시끌벅적한 풀경산에서 진명호는 누가 여동생을 데려갔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의심스러운 사람을 발견했을 때, 진명호는 미친 듯이 달렸지만 다리가 너무 짧아서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러다 길가에 넘어졌고 그 순간 한 대의 승합차가 사라졌다. 진명호는 항상 경이란이 슬퍼하지 않도록 보상하고 싶었다. 만약 가능하다면 자신이 납치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나 진명호는 무엇을 하든 형들만큼 할 수 없었다. 그는 그저 노래하고 춤추는 것밖에 할 줄 몰랐다. “내가 납치된 것은 당신들 때문입니다.” 진희원은 한 마디 한 마디 분명히 말하며 진명호를 자신의 뒤로 끌어당겼다. “당신들이 모든 것을 계획했어요. 그날 누가 나를 봤든 난 납치될 운명이었어요. 게다가 소연 씨는 내 어린 시절의 모습을 따라 성형했죠. 그 점이 바로 진씨 가문에 들어오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증명합니다. 문제는 내가 납치됐을 때보다 늦게 했냐 빨리 했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내가 태어난 날 나를 돌봐주던 안애홍 씨는 나를 다른 아이와 바꾸려고 했어요.” 진희원의 목소리는 명확했다. “다만 그때 당신들의 계획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을 뿐이에요. 이 안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었고 진씨 가문에는 단 한 명의 도우미만 내통하고 있었으니 일부 일들은 감추기 어려웠을 거예요.” “그래서 진택현 씨가 당신들의 최선의 선택이 된 겁니다.” 진희원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것처럼 담담하게 말했다. “진택현 씨가 받은 그 예언은 안 봐도 알아요. 내가 진택현 씨에게 재앙을 가져오고 진소연 씨가 진택현 씨에게 번영을 가져다주고 부유하게 만들어 준다는 얘기였겠죠.” 진희원이 예언에 대해 말하자 진택현의 눈이 크게 뜨였다. ‘당시의 일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있는 거지? 그 예언은 내가 보고 바로 파기했는데... 어떻게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