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9장 어린 시절부터 성형한 진소연

“안 돼.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순 없어.” 어떤 사람이 별장에서 시가를 끄고 차 키를 들고 나섰다. 한편, 진소연은 더 이상 침착한 표정을 유지할 수 없었고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제서야 그녀의 얼굴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전에는 주목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머리카락도 흐트러지고 부드러운 척도 그만두면서 눈썹에서 턱까지 모든 것이 일그러져 보였다. 마치 그녀의 원래 얼굴이 아닌 나중에 성형한 얼굴 같았다. 그게 아니라면 이마가 이토록 붓지 않았을 것이다. ‘혹시 성형수술 했나?’ 사람들의 첫 반응은 이것이었다. ‘요즘 성형수술이 흔하긴 한데... 근데 왜 전에는 나타나지 않았을까? 이상하네.’ 사람들은 의아해했다. “아마 어릴 때부터 얼굴을 고쳐서 그런 걸지도 몰라.” “어릴 때부터 성형했다니... 너무 잔인해!” 어릴 때부터 성형했다면 무엇을 위해서였을까? 현장의 관객들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진명호는 상황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는 성큼성큼 다가가며 전례 없는 분노를 표출했다. “너는 고의로 그런 거야. 일부러 희원이의 어릴 적 모습과 똑같이 성형한 거지.” 진명호는 진택현이 진소연을 데려왔을 때 어머니가 완전히 변한 것 같았던 기억을 결코 잊지 못했다. 지금까지의 사건을 통해 그는 이 일에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설마 얼굴까지 고쳤을 줄은 몰랐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수술을 받았다면 진희원이 납치당한 사건에 진소연이 연루된 것이 분명했다. 진명호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진씨 가문에 너를 보낸 사람이 누구야? 희원이를 납치한 배후의 인물이 누구냐고.” 진택현은 여전히 변명하려 했다. “소연이는 희원이의 납치와 관련이 없다. 소연이는 그저 진씨 가문에서 지원을 받은 학생일 뿐이야.” 진명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입 다물어요. 당신은 우리 아버지가 될 자격도 없어요. 사람들 말 못 들었어요? 진소연이 어릴 때부터 성형했다잖아요.” “진택현 씨 잊지 마요. 왜 진씨 가문이 진소연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