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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9장 허성태의 출현과 진희원의 정체

흰옷을 입은 노인 한 명이 무대 아래서 올라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백발이 성성한 걸 보니 환갑이 지난 듯했지만 배운 자의 기운이 물씬 느껴졌다. 하지만 그의 눈동자는 아주 차가웠다. 오건우와 진소연을 바라보는 그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여기는 어떻게 오셨습니까?” 말을 한 사람은 현석규였다. 그는 서둘러 허성태를 맞이했다. 소장 업계에서는 명성이 중요했다. 그리고 명성은 싼 가격에 진품을 구하거나 희귀한 물건을 감정해서 생기는 것이었다. 허성태는 이 업계의 거물로 평생토록 문화재를 찾았다. 지금까지도 그는 해외에서 노력하고 있었다. 그는 친구나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찾아오려고 노력했다. 업계 사람들은 모두 그를 존경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겸손했고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도 아주 드물었다. 특히 최근에는 자신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면서, 더 많은 문화재를 봐야겠다면서 종종 묘지를 찾아가 그곳에서 거의 1년 가까이 머물렀다. 환경이 열악한 건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그의 태도만 봐도 그에 견줄 자가 없었다. 게다가 그는 후배를 무척 아꼈고 항상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그런데 허성태는 평소와 달리 아주 엄숙하게 말했다. “이름이 뭔가요?” 질문을 받은 진소연은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무대 아래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미소를 유지하며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안녕하세요, 어르신. 저는 진소연이라고 합니다.” “날 어르신이라고 부르는 걸 보니 날 모르는가 보네요.” 허성태의 눈빛이 조금 전보다 더욱 날카로워졌다. “그런데 날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나와 같이 명화를 감정했다는 거죠?” 사람들은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현석규가 말했다. “이분은 허성태 선생님이십니다. 저희의 길잡이라고 할 수 있죠.” 그 말에 장내가 소란스러워졌다. 진소연의 얼굴은 핏기 하나 없이 창백해졌다. “그러니까 줄곧 사람들에게 나와 같이 명화를 감정한 적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는 거네요?” 허성태는 피식 웃었다. 그 미소에 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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