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9장 지식도 있고 자격도 있다
솔직히 말해서 진희원의 외모는 확실히 아이돌 같아 보였다. 게다가 그녀의 옷차림은 너무나 고딕적이었다. 그래서 그녀가 문화재를 연구한다고 하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특별 초청석에 앉아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은 허성태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허성태는 처음엔 이해하지 못하고 옆 사람에게 물었다.
“오 선생은 누구를 말하는 거예요?”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 감독도 허성태가 아이돌이 문화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매우 꺼려할 거라 생각하고 설명했다.
“저 두 분은 나이가 어리고 남매이긴 하지만 둘 다 모두 테스트를 통과해서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Kina는 꼼수를 부리지 않았고 동생 진희원도 사람들의 예상을 벗어났다. 대답은 간단했지만 답하는 속도가 매우 빨랐다.
하지만 스텝들은 이 사실을 말할 수 없었다.
허성태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그럼 오 선생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요! 난 언제 발언할 수 있는 거죠?”
“허성태 선생님, 지금은 안 됩니다. 각 팀이 문화재를 모두 선택한 후에야 가능합니다.”
현장 감독은 허성태를 눌러 앉히며 안심시켰다.
“걱정하지 마세요. 규칙이 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오 선생님도 눈에 거슬리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러신 것 같아요.”
“뭐가 그렇다는 거예요!”
‘우물 안의 개구리 같으니라고!’
허성태는 프로그램의 사정도 이해하고 있었기에 지금 나서면 스태프들이 곤란해질 것을 알았다.
하지만 오건우가 한 말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상대가 선배가 아니더라도 젊은 사람이라고 무턱대고 조롱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어떻게 겉모습만 보고 사람의 문화 수준을 평가한단 말인가?
허성태는 물을 한 모금 마셨지만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다.
오건우가 이러는 것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경력이 많다는 것을 믿고 나댔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정혜진은 진명호에게 겸손하게 행동하라고 당부했다.
진명호가 말을 적게 하는 것도 입을 열었다가 왜곡된 기사가 나올까 봐였다.
하지만 오늘은 상대가 그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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