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93장

진명호가 팬들을 얼마나 아끼는지는 다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전에 인터뷰에서도 그를 사랑해 주는 팬들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팬들을 그저 돈벌이 상대로 보는 게 아니라 친구처럼 소중히 아껴주는 모습에 팬들은 더 열광했다. 그저 아끼는 척을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팬들이 없으면 지금의 인기도 없다고 생각하는 진명호였다. 진희원과 함께 팬들 앞에 선 진명호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여기 내 동생이야. 나랑 똑같게 생겼지. 집에서도 우리 둘이 가장 친해.” 여동생 바라기답게 바로 여동생 칭찬을 퍼부었지만 정작 진희원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있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건 잊은 모양이었다. 팬들은 살짝 당황했지만 곧 숨김없이 모든 걸 말해 주는 그의 모습에 더 열광했다. “어디서 많이 본 실루엣인데...” “아, 그 프로그램!” “숏츠로 보긴 했는데 좀 닮은 것 같은데? 정말 그 사람인가?” “우리 오빠 요즘 기분 좋아보이더니 동생이 집으로 돌아와서 그렇구나.” 팬들도 이성적으로 분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Kina는 데뷔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논란을 겪으며 성장한 연예인이라 팬들도 이미 강심장이 된 지 오래였고 오빠의 행복이 그들의 행복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이들이었다. 게다가 숏츠 영상에서 진희원이 Kina를 지켜주었던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여동생이었다니 다들 오히려 기뻐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인기를 얻기 전, 아니 갓 데뷔했을 때부터 Kina는 이미 여러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잃어버린 여동생이 있다고 혹시나 보면 연락달라는 말을 꼭 덧붙이곤 했다. 아이돌이 된 것도 빛나는 사람이 되면 진희원이 언젠가 그를 먼저 발견해 주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하지만 Kina가 인기를 얻으며 그의 여동생이라 사칭하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지기 시작했고 인터뷰에서 동생 얘기를 하는 것도 뜸해졌는데 진짜 여동생이 돌아왔을 줄이야. 어떤 팬들은 눈시울까지 붉혔다. “오빠,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