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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장 무시하는 거야?

같은 시각, 모 인터뷰 현장. “Kina 씨, 솔직히 다들 왜 굳이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셨는지 다들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까딱이던 남자 MC가 싱긋 웃으며 질문을 이어갔다. “고대 문물에 대해 조예가 깊어야만 이해 자체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는데요. 저희 대한민국은 워낙 역사가 깊지 않습니까? 문헌으로 기재된 내용도 많고요. 아이돌 출신으로서 이런 프로그램이 부담스럽진 않으십니까?”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으로 지내느라 학교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한 아이돌이 역사 프로그램을 제대로 할 수나 있겠냐는 뜻이었다. 대외적으로 백치미로 이름을 날린 진명호 역시 이런 질문을 받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기에 본인은 개의치 않았지만 팬들은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 대신 분노해 주곤 했다. 옆에 서 있는 정혜진 역시 또 안 좋은 쪽으로 왜곡될까 걱정되는 마음에 대답하지 말라는 눈치를 주었다. 하지만 진명호는 보기 드문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그런 프로그램인 걸 알기에 더 출연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희 대한민국의 수천 년의 역사를 다루게 될 겁니다. 수많은 위인들과 한 왕조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귀한 우리나라의 보물 역시 소개하게 되겠죠. 아이돌 출신으로서 제 출연이 청소년들을 비롯한 젊은층들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제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와 의미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명호의 대답에 MC는 물론이고 정혜진마저 힘칫할 수밖에 없었다. 워낙 다혈질인 성격이라 MC에게 대놓고 악담이라도 퍼부으면 어쩌나 싶어 미리 해명기사부터 준비하려던 찰나 들린 대답이라 더 어리둥절했다. 당황한 건 진명호의 안티팬들도 마찬가지였다. [뭐야. kina가 말을 저렇게 잘했었나?] [무식한 거 티 안 내려고 말도 거의 안 했었는데.] [한글도 거의 뗐다고 들었는데.] [뭐래. 우리 오빠 바보 아니거든!] 저번 회차 프로그램은 연쇄살인범의 출현으로 인해 업로드되지 않았지만 라이브 방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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