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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장 진희원 씨, 저희 대표님이 뵙고 싶어 하십니다

“내가 몇 번을 얘기했어! 그 여자는 네 언니가 아니라고!” 이윤아는 자신에게 진희원이라는 가짜 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언성을 높였다. “혜주야, 네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 거야. 사람은 가난해지는 순간 어떻게든 돈이 많은 사람에게 달라붙으려고 하게 될 수밖에 없어. 넌 그 여자가 변했다고 하지만 그건 그저 살아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야.” 이윤아의 말에 김혜주가 눈살을 찌푸렸다. “근데 그 여자는 분명히 의술을 할 줄 알고 있었어요. 조금 전에 윤 회장님도 나왔단 말이에요.” “네 말은 윤씨 가문에서 그 여자를 선택했다는 거야?” 이윤아가 화들짝 놀란 표정으로 묻자 김혜주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대답했다. “그건 아니에요. 그 여자가 박씨 가문과 한 팀이었는데 박씨 가문 도련님의 의술이 뛰어났던 거예요.” 그녀의 말에 이윤아가 코웃음을 치며 대꾸했다. “박씨 가문에 들러붙은 거였네. 내가 그 할매를 너무 만만하게 봤어. 죽기 직전이 되니까 드디어 인맥을 이용하려고 하네.” 김혜주가 눈을 굴리며 물었다. “그러니까 할머니 의술이 꽤 쓸 만하다는 말이네요?” “할매가 옛날에 병을 봐주다가 사람을 죽인 적이 있어. 의술이 쓸 만하다고 해도 이 바닥에서는 명예를 철저하게 잃었거든. 그나마 박씨 가문에서 그 늙은이 체면을 조금 봐주고 있는 거야.” 이윤아가 코웃음을 치며 말하자 김혜주는 고개를 숙인 채 생각에 잠겼다. “혜주야.” 이때, 이윤아가 김혜주의 손을 덥석 잡으며 말을 이어갔다. “아무 걱정하지 마. 박씨 가문에서 돕는다고 해도 그 늙은이는 절대 재기할 수 없어.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든 다시 윤씨 가문과 연이 닿는 거야.”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에요.” 김혜주가 고개를 들며 말하자 이윤아의 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무슨 방법인데?” 김혜주가 이윤아의 눈을 살짝 피하며 대답했다. “제가 일부러 천심초를 꺼내지 않았거든요. 천심초를 윤씨 가문에 남겨두고 왔어요. 그러면 다시 별장에 찾아갈 핑계가 생기잖아요. 엄마, 제 행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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