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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3장 둘 사이에 연관이 있었다

여성이 말했다. “서울에서 일이 터진 후로 우리를 계속 노려보고 있어서 옛날에 쓰던 사람들은 카메라에 쉽게 인식돼서 쓸 수가 없어요. 단순히 돈을 위해서 일 년 동안 제가 찾은 사람들이에요.” “돈을 버는 거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 일이 다른 건 없어도 돈 하나는 빨리 벌 수 있거든요.” 남성이 스카프를 한 아줌마들을 바라봤다. 남성이 아줌마라고 생각한 여성들은 사실 특수분장을 한 여성들이었다. “말만 잘 듣고 규칙만 잘 지키세요. 도착하게 되면 보지 말아야 할 건 보지 말고 물어보지 말아야 할 건 물어보지 말고요. 돈은 오늘 저녁 계좌에 보내드릴게요.” 남성이 말하고 난 후 진희원이 물었다. “얼마나 되는데요? 들어보니 따로 보너스도 있다고 하던데.” “그것도 절대 적게 주지는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상대편에서 안 물어보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상대편에서 물어봤으니 그제야 남성은 차에 시동을 걸었다. 시동을 걸기 전에 당연히 모든 사람들의 핸드폰을 거두었다. 위치를 들키지 않기 위해 차 안의 유리는 모두 까맣게 칠했고 안에서는 바깥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 받은 사람들 중에 이런 시한폭탄이 있을거라고 생각지 못했다. 노선 문제는 진희원의 몸에 위치추적기가 있었다. 어떻게 갔는지 어디에서 멈췄었는지 서지석한테 다 기록이 있었다. 서지석은 입에 감자튀김을 물고 손가락은 키보드를 두드렸다. 옆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이 아이가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누구도 컴퓨터를 들여다보지 않았다. 뒤에서 살금살금 승합차를 따라가는 사람인 듯 했다. 서지석은 이후에 등록을 하기 쉽기 위해 다 기록을 했다. 15분 후, 윤성훈이 두 사람을 데리고 역전을 떠났다. 방향은 승합차의 방향과 일치했지만 차는 아주 호화로웠다. 윤성훈의 이유는 반박할 수가 없었다. “상대편에서도 생각 못 할 거야. 누가 마세라티를 끌고 범인을 잡으러 오겠다고 생각하겠어. 생각을 한다해도 어느 재벌이 공항에 가는 약혼녀를 쫓으러 간다고 생각하겠지.” 서지석은 윤성훈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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