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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장 완벽한 둘의 호흡

“그러니까, 이상하긴 하지. 너희들은 병원에서 판 거라고 나랑은 상관없다고 오지 말라고 그랬던 것 같은데, 병원에서 뭘 팔았다는 거지?” “엄청 위험해 보이는데, 뭐 불법적인 병원 아니야?” 6번 객실은 순식간에 소란스러워졌다. 사람의 호기심을 충분히 불러일으킬 만한 상황에도 몇 명은 눈에 띄게 장수한이 끌려가는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도 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일을 진행하려는 것 같았다. 열차가 멈추는 건 그들에게 재정비할 시간을 벌어준 것이니 어찌 보면 잘된 일이기도 했다. 그리고 정체가 발견되어 소란스러워진 것이 아니라 어떤 미친놈 때문이라는 좋은 핑곗거리가 생겼는데 그들이 이 기회를 그냥 놓쳐버릴 리가 없었다. 거사를 한번 진행하려면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여러 가지 상황을 맞추는 건 기본이고 감시 카메라까지 다 피해야 했기에 여기까지 온 마당에 장수한 하나 때문에 일을 그르칠 수는 없었다. 장수한 같은 사람이야 다시 구해서 넣으면 그만이니 그리 문제 될 것도 없었다. 망보기를 맡은 사람은 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일어나는 상황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아냈다. 하지만 그도 이 모든 일을 지휘한 자가 어린 여자아이일 거라고는 생각 못 했을 것이다. 진희원이 열차장에게 방송을 하라고 한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하나는 적들의 경계를 늦추기 위해서였고 또 다른 하나는 특수부대를 변장시켜 6번 객실에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진희원의 계획대로 아이를 안은 여자들과 용병들 모두 연착된 열차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용병들은 이 상황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여자들은 무서운지 형호를 향해 물었다. “형호 씨, 정말로 이상한 게 따라붙은 건 아니겠죠? 이게 뭐 정당한 일은 아니잖아요.” 형호는 그 입 다물라는 듯 여자를 노려보았다. 그때 작은 발자국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에는 팔찌가 사라진 형호에게로 향했다. 역시나 진희원 약혼자의 소행이었다. 진희원과 윤성훈은 객실의 양 끝에 서 있었고 옷을 갈아입은 특수부대도 객실 안에 들어가 있었다. 윤성훈이 먼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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