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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장 흑백무상은 운이 나빴다

원아와 쌍둥이가 눈을 마주쳤다. 마음속으로 그들은 흑무상이 망했다고 생각했다. 지하에서 제일 대단하신 분이 다 여기 계시는데 말이다. 그들은 걱정하지 않았지만 다른 귀신들은 걱정이 돼서 다시 다가왔다. 이미 흩어졌던 귀신들이 다시 말을 걸었다. “저 아이가 입은 걸 보시면 요즘 입는 옷이 아닌 것 같은데 이틀이라도 늦게 등록하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백무상도 리오가 좀 다르다는 것을 알아챘지만 저승에는 저승의 규칙이 있었다. “그가 무엇을 하고 싶다고 하면 우리가 보내겠어요. 아무리 영귀라고 해도 등록을 하기 전이면 원한을 품게 돼요. 그러면 인간들에게 불리할 거예요.” 리오의 눈이 약간 흐리멍덩해졌다. ‘귀신, 영혼? 내가 이미 죽었다는 말인가? 죽었다고?’ 그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는데 멀쩡했다. ‘아니야, 그렇지 않을 거야.’ 리오는 손을 뻗어 자신의 머리를 눌렀고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흑무상이 철사를 휘두르려고 했다. 그런데 손에 쥔 철사는 무슨 영문인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흑무상이 손을 들자 철사는 그를 뒤로 잡아당겼다. 지하 세계에 있는 모든 물건은 영혼이 있었다. 그 안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귀신들이 살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흑무상의 손에 있는 철사는 세상의 모든 귀신을 가둘 수 있었다. 선이든 악이든 말이다. 오늘 같은 경우는 처음이었다. 흑무상은 눈을 똑바로 뜨고 낮은 목소리로 위협했다. “이게 무슨 짓이냐!” 그는 다시 철사를 휘두르려고 했다.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윤성훈은 그저 눈을 깜빡였을 뿐이었다. 그러자 흑무상의 손에 있던 철사는 유턴하더니 그의 손에서 벗어나 버렸다. 그뿐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귀신들까지 깜짝 놀랐다. 철사가 혼자 도망가는 걸 본 건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흑백무상하고 가면을 쓴 얼굴이 약간 굳어 있었다. 백무상의 손에 있는 태블릿도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다. ‘이 영귀가 도대체 뭐가 특별해서 지하 세계에 있는 물건까지 들이 다 무서워하는 거야?’ 흑백무상은 미칠 지경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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