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4화

사건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죽은 사람의 신변부터 캐는 것이다. 스타들의 조수는 보통 스타의 동향을 가장 잘 알고 있다. 때로는 가족보다 더 익숙할 때도 있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진희원은 다른 것을 의식하지 못했다. 진근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승기야, 왜 동생을 이곳으로 데려와?” 진승기는 어깨를 으쓱하였다. “형, 나 너무 억울해요. 형이 여기 있잖아요.” 진근우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다. 일거수일투족 모두 매우 귀티가 나고 성숙하고 안정적였다. 진근우가 사건 담당 경찰을 보며 예의 바르게 물었다. “그럼 지금 가도 되나요?” 진근우는 확실히 팬이 많다. 그러나 사건 심사 인원은 여전히 공적으로 일을 처리하였다. “혐의가 풀리기 전까지는 갈 수 없습니다.” 형사사건은 확실히 이럴 수 있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가 없는 한 그들은 보석으로 풀려날 수 있다. 진희원이 예상치 못한 것은 보석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경찰이 진근원에게 불리한 증거를 찾아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걸 아는 사람은 진승기도 포함된다. 그래서 지금 진승기의 표정은 이미 변해버렸다. 처음 왔을 때보다 얼굴의 웃음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진근우의 멘탈이 아주 좋았다. 피곤한 것 빼고 진희원에게 집에 돌아가라고 타이르고 있었다. 진근우는 여동생이 자기 일로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여기도 여자애가 올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진근우의 단 한 가지 후회는 연회에 늦었다는 것이다. 다행히 진승기가 있어 단체방에 영상을 올려놓아 진희원을 알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두 남매가 몇 마디 하지도 않았는데 4번째 심문이 또 시작됐다. 로비에서 진희원도 진승기도 가지 않고 경찰이 주는 답변을 듣고 있었다. “변호사님, 위에서 이 사건을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용의자든 피해자든 신분이 보통이 아니라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저희가 특별히 사건을 처리할 겁니다. 그러면 소식도 막을 수 없게 될 겁니다.” 인터넷에는 이미 기미가 보이고 있었다. 촬영장은 원래 사람이 많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