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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8장 누군가 인형을 가져갔다

증조할아버지가 진 안에 있을 때의 지혜로운 모습을 떠올리며, 그 시대에는 언제나 몇몇 선구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면서, 정보망과 뒷받침 세력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증조할아버지는 자신을 바쳐서라도 그것을 지키고자 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진씨 가문의 증조할아버지를 그저 평범한 상인으로 여길 수 있게 했다. 진짜 중요한 것이 있었다면, 그것을 자신의 목숨을 구하는 데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진씨 가문은 넘길 수 없으며, 상회 상호는 더더욱 넘길 수 없었다. 무엇이든 돈이 필요했고 현재의 시각에서 보면, 증조할아버지는 온몸에서 구리 냄새가 났지만, 바로 그 구리 냄새 덕분에 수많은 청년이 먹고 살 수 있었다. 진희원은 천천히 다가가 사진을 손끝으로 만졌다. 부드러운 바람이 불어왔고, 청년보에는 증조할아버지의 모습이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늠름하게 서 있었다. "난 여전히 여기서 널 기다리고 있었어." "드디어 널 다시 만날 수 있었어. 아이야. 넌 나를 속이지 않았어." "지금의 한국은 정말 강해." "네가 여기 있으니, 나도 마음이 놓여." 이 말은 다른 사람들은 들을 수 없었지만, 진희원은 마음속으로 알고 있었다. 그건 단지 하나의 잔념일 뿐이었다. 망자는 생전에 가장 중요한 유언을 남기지 못하고 떠나는 경우가 많다. 이 유언은 망자가 기다리던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진희원은 그렇게 악독한 진과 배치가 오랜 세월 동안 진씨 가문을 완전히 몰락시키지 않은 이유를 계속 생각해왔다. 여러 세대에 걸쳐 쌓아온 복운이 있다 해도, 그것은 너무 과장된 것이었다. 이제야 진희원은 그 이유를 진정으로 이해했다. 민족의 대의를 지닌 영혼이 계속해서 진씨 가문을 지키고 있어서, 그 모든 사악한 기운이 쉽게 진씨 가문의 뿌리를 상하게 할 수 없었다. 진상철이 걱정하는 것은 진씨 가문의 몰락이 아니라, 상회 상호가 무사히 남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진희원은 사진을 내려놓고 왼손을 들어 올려, 증조할아버지의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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