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592화

“국경 쪽에서 들어온 거예요. 제가 알기로 이 성분은 대부분 다 죽은 사람의 유골이에요. 그리고 이상한 것들까지 넣죠. 보통은 사이비가 사람을 속이기 위해 쓰는 거예요.” 진희원이 죽은 사람의 유골을 얘기하자 원희는 이미 놀라서 손을 벌벌 떨고 있었다. 게다가 이건 진소연이 그녀한테 준 것이었는데 말이다! 도대체 뭘 하려고 이런 걸 준 걸까! 원희는 그 말을 듣고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녀는 속으로 식은땀을 연신 흘렸다. 그리고 진희원에게 물었다. “다영아, 만약에 말이야, 정말 만약에 이런 향을 오래 맡고 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니?” “심신건강이 악화하죠. 어쩌면 중독될지도 모르고요.” 진희원은 진지하게 얘기했다. “천천히 그들의 충실한 신도가 되죠. 자아의식이 사라질 수도 있고요.” 털썩. 원희는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을 떨어뜨렸다. 그러자 갑자기 여러 일들이 확실해졌다. 진소연은 그녀가 잠을 잘 자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다가와 경이란의 얘기로 그녀와 친해지고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했다. 하지만 그때의 진소연은 고작 9살이다. 무슨 오해가 있었던 건 아닐까? 원희는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진희원의 눈을 보자마자 오해 따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연이가 나한테 이걸 줄 때, 그 애는 10살도 되지 않았어.”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원희는 더더욱 두려워졌다. “열 살도 되지 않았다고요?” 진희원의 눈빛이 반짝였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진소연의 신분을 다시 알아봐야 할지도 모른다. 죽은 사람의 유골을 쓰다니, 이건 우연이 아니다. 진희원은 진소연이 수도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방향이 어느 쪽인지는 알아봐야 했다. “원희 이모, 이 물건은 제가 대신 처리해 드릴게요.” 진희원은 진지한 표정으로 얘기했다. “그리고 집에 진소연이 선물한 게 더 있다면 저한테 가져다주세요.” 원희는 집안의 물건들을 생각하다가 소름이 쫙 돋았다. 그동안 원희가 도와준 아이가 사실은 그녀에게 좋지 않은 물건들을 선물하고 있었다니. “많아.” 원희는 버티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