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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장 보스랑 너무 닮았다

하얀 피부, 잘 생긴 외모에 아주 스타일리시한 그 사람은 빨간색 이어폰을 목에 걸고 있었는데 의사가 아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같았다. 진희원의 옆자리에 앉던 그는 시끄럽게 떠들었다. “우리 집 영감님이 어떻게 나한테 옛 친구 손녀를 돌봐주라고 시킬 수가 있지? 내가 누구를 챙기는 스타일은 아닌데 말이야.” 말하면서 진희원을 위아래로 훑어보던 그의 눈에서 빛이 났다. “방금 전 아무 신원이나 밝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 그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진희원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박현규?” 두 눈이 휘둥그레지던 박현규는 그녀의 말투가 보스랑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그는 분명 착각일 거라 생각했다. 박현규가 휴대폰을 들여다보았는데 보스가 오늘 세미나에 온다는 말은 없었다. 채팅 기록에는 여전히 주문을 거절한 문자밖에 없었다. 그는 실력이 대단한 보스가 절대 자신보다 어린 여자일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 요즘 책을 너무 봤더니 정신이 잠깐 이상해진 것 같다는 의심까지 들었다. 박현규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진희원을 향해 쉿 하는 동작을 했다. “목소리 낮춰, 오기 전에 할머니가 분명 자기 얘기는 꺼내지 말라고 얘기했을 거야. 그러니까 내 뒤를 따라다니며… 아니 그게 아니라, 내 말 뜻은 나랑 함께 다니며 대가님들의 의술을 배우자는 거야.” 진희원은 혼자 쇼를 하고 있는 박현규를 무심한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박현규는 여전히 눈치채지 못했다. 바로 그때 뒤에 있던 남자 두 명이 다가오며 물었다. “형, 누구야?” 그 사람은 안 씨 가문의 막내 손자 안정민이었다. 박현규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내 여동생이야.” 진희원을 쳐다보던 안정민이 입을 열었다. “엄청 예쁘시네.” 진희원이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다른 한 남자가 그를 밀치며 진희원에게 말했다. “안녕! 난 남운재라고 해. 혹시 별자리가 뭐야? 게임 아니면 책? 난 다 괜찮은데.” “두 사람 다 비켜.” 박현규는 두 손으로 그들을 밀쳤다. “조용히 좀 해. 다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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