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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장 창피한 남지호

김혜주는 손이 떨렸다. 담배와 술은 원래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을 알지만 실제 가격을 본 학생들은 당황했다. 그러나 제일 괴로운 자는 분명 남지호였다. 3.4억 원에 달하는 술을 마실 거면 차라리 멋진 새 차를 사는 것이 훨씬 가성비가 있었다. 남지호는 돈이 아까워서 어금니를 꽉 물며 이무열에게 눈치 주며 맞장구를 쳐주길 기대했다. 그러나 이무열은 말을 하기는커녕 눈빛이 흐리멍덩해졌다. 남지호는 이무열이 미워 났다. 아까 꼬드기더니 이젠 말도 하지 않았다. 남지호는 순간 자신이 바보가 된 것 같았다. 룸 안은 조용했다. 무 사장이 귀띔했다. “손님?” 남지호는 자신의 체면을 지키려고 무 사장의 옷 소매를 붙잡았다. “이 술이 왜 이렇게 비싼가요?” “비싸다뇨? 손님, 아까는 고작 술 한 병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무 사장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발음이 똑똑해서 모두 들을 수 있었다. 남지호는 체면을 봐주지 않는 무사장에게 화가 났고 안색이 어두워졌다. “이 술이 이렇게 비싸다고 말해주지 않았어요!” 이미 억지를 부린 이상 남지호는 체면을 따지지 않았고 또 그와 치근덕거리던 여학생도 큰 소리로 말했다. “술 한 병에 3.4억 원이라뇨! 강도예요?” 이무열도 덩달아 말했다. “우리가 학생이라고 만만하게 보이나요?” 무 사장도 정색해서 말했다. “술을 따기 전에 이 술 가격이 비싸다고 경고했었고 또 술을 딸지 재차 확인했어요.” “그래도 가격을 알려주지 않았어요. 이건 사기에요.” 무 사장도 이런 상황을 처음 보아서인지 어이가 없어 했다. “메뉴에 가격이 정확히 적혀 있고 저도 방금 당신들에게 산지와 연도를 보여주며 확인하게 했어요. 이 술이 이렇게 비싸지 않았다면 사장인 제가 직접 술을 따주러 올 필요가 없어요.” “사장님은 혜주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여학생은 저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졌다. “혜주라뇨, 나는 이분을 모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당신들이 저희를 시켜 스카이 룸 손님에게 술을 보내게 했고 또 함부로 친척 관계를 맺었습니다. 스카이 룸의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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