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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장 김혜주 계략이 무너지다

자리에서 일어난 중양대사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어린 도사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조님, 이, 이건...” “만령순례야.” 백발의 중양대사가 아래층을 바라보며 홀연히 웃었다. “악령이 성령으로 변해 만생도 구할 수 있다니. 역시 내 제자 답게 도를 닦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어!” 어린 도사가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 “제자요? 사조님, 방금 저 아가씨 말로는 그런 걸 안 한대요.” 중양대사는 그 말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그가 원하는 사람이라면 억지로라도 제자로 받아드리려는 생각이다. 아래층에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작전팀이 기자들을 내보냈다. 이때 몇몇 스타들은 찬바람을 맞고 정신을 차렸다. 조먼로는 눈을 뜨자마자 조수 팔을 붙잡고 말했다. “내가 낙태한 일 빨리 해결해, 돈이 얼마 들어도 상관없어.” 조수가 짜증을 냈다. “언니, 이미 방송에 나갔는데 어떻게 막아요.” “왜 안돼!” 조먼로가 옆에 있는 물건을 집어 그녀에게 던졌다. “그전 일도 잘 마무리 했잖아. 돌머리야? 생각을 좀 해봐!” 원래는 이쪽에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조먼로가 이렇게 외치자 몇몇 기자들이 소리를 따라 다가왔다. 이제 온 국민이 조먼로의 흉악한 모습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중에서도 육성재가 가장 심했다. 박형주는 박씨 가문의 도움을 받아 돈으로 기사들을 막았다. 어쩌면 이번 방송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아마 진명호뿐일 것이다. 이전에 진명호를 욕하던 사람들도 생각이 바뀌었다. [박형주 예전에 Kina 밟고 그랬잖아. 근데 지금 보니 누가 진짜 남자인지 너무 잘 보여.] [우리 Kina 출세했어!] [5호 누님 누군지 궁금해! 너무 멋있어!] 예상했던 바와 같이 이런 댓글이 대부분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진희원의 자료를 원했다. 인터넷 진도를 기다리던 김혜주가 순간 손을 꽉 쥐었다. 그녀는 두 눈을 부릅뜨고, 매서운 눈빛으로 화면의 기사를 노려보았다. “넌 왜 자꾸 내 계획을 망치는데!” “죽어버려!” 김혜주는 원래 이번 기회에 진씨 가문의 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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