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4장 진희원을 경주에 머물게 하지 마!
오삼식은 원래 “작은 곳”에서 오셔서 시야가 좁을 수도 있다고 말하려 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담담하고 평온한 모습을 보고 의심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결국 진 회장님이 인정한 사람이 될 것이다!
오삼식은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했다.
진희원은 여전히 옅은 미소를 지었고 고상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진 회장님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도착했어요.”
오삼식은 발끝을 들고 둘러보았다.
“역시 줄 서야겠네요.”
사람이 정말로 많았다. 예약한 사람이 이미 밖에까지 줄을 섰고, 고풍스러운 문이 안에는 다채로운 골동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한 사람이 종이를 들고 기뻐하며 안에서 나왔다, 만면에 웃음을 띠고 있었다.
“대사님께서 이 처방대로 약을 마시면 분명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했어!”
“대사님께서 당신이 아들 원하는 것까지 아셨던 거예요?!”
옆에 있던 사람이 놀라며 말했다.
“당연하죠! 날 딱 보시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감탄만 나왔어요.”
이 말을 듣자 줄을 선 사람들은 더욱 조급해졌다.
그런데 이때 학동 복장을 한 두 사람이 걸어 나와 큰 소리로 말했다.
“오늘 상담은 예약이 다 끝났습니다. 피해자님들은 다음에 다시 오세요.”
피해자님?
진희원은 이 호칭을 듣고 눈썹이 올라갔다.
오삼식은 그녀가 다른 생각을 할까 봐 걱정되어 나지막하게 말했다.
“아가씨, 걱정 마세요. 우리는 다른 문으로 들어갈 거예요, 이 사람들 다 갈 때까지만 기다려요.”
이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그냥 갈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이게 바로 명불대사의 규칙이다.
두 시가 넘으면 더는 점은 봐주지 않고, 오직 물건만 판다.
그 물건이란 게 일반사람은 부를 수 있는 게 아니었는데, 대략 수백만 원에 달했다.
학동의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다음을 기약했고, 대신 줄 서주는 사람을 찾는 등 각자만의 노력했다.
사람들이 거의 다 가고 나서야 오삼식이 앞으로 걸어가 학동에서 봉투 하나를 건넸다.
그 학동은 웃으며 말했다.
“오 대감님, 감사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세요.”
오삼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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