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4장 희원에게 온 경고, 집까지 배달된 물건
그녀의 옷깃에 마이크를 달고 있어, 홀 전체에서 그녀의 말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모두 감동했는데 특히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은 더욱 그러했다.
희원은 이런 호의가 익숙하지 않았다. 그녀는 손으로 연이슬의 어깨를 두드리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힘내요, 앞으로 필요한 게 있으면 연락 줘요.”
아이를 찾는 부모들만이 이번 적발이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었다.
무대 중앙에 서 있는 저 아가씨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어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희망이 느껴졌다.
그리고 아직 아이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언젠가 모두가 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이번 인신매매범에 대한 재판도 매우 엄중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더 이상 누구도 감히 감싸려고 하지 않았다.
성주면 범인들의 중형은 통쾌했다.
마지막 시상에는 이욱 등 세명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위문했다.
이 순간은 반드시 기록될 것이다.
희원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었다.
플래시가 터졌을 때 그녀에게 상을 주는 사람이 몸을 돌려 그녀의 귀에 대고 한마디 했다.
“어린 계집애가 능력이 좋네요, 근데 이런 일은 잠깐으로 끝나니까 급진하지 말아요. 금방 꺾일 겁니다.”
검소한 양복을 입은 남자는 말을 마치고 몸을 꼿꼿이 세웠다.
점잖은 외모에 예의가 있어 보였으며 얼굴에는 안경을 끼고 훌륭한 지도자처럼 보였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트로피가 좀 무거우니 잘 잡아요.”
카메라 앞에서의 그 상냥하고 친근한 모습에서 아무런 문제도 찾아볼 수 없었다.
희원은 눈꼬리를 치켜들었다. 만약 그의 말속의 위협조차 알아듣지 못했다면 그녀는 사회생활을 할 필요가 없었다.
보아하니, 성주면의 일에 아직 그물에 걸리지 않은 물고기가 있는 것 같다.
희원은 트로피를 받아 들고 천천히 웃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이욱은 그녀가 자신에게 되물을 줄은 생각지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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