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장 이 소녀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처음에 나는 진씨 가문에서 찾는 사람이 그녀일 줄 몰랐어요.”
윤성훈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윤현태는 더는 자신의 손자를 놀리지 않았다. 그는 손자 며느리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잘해보거라. 사랑을 어떻게 이루는지 모르겠다면, 소설을 많이 읽고 영감을 찾아봐!”
소설을 읽어보라고? 윤성훈은 그렇게 무식한 일을 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휴대전화를 켜고, 한 사람의 프로필 사진에 메시지 답장이 하나도 없음을 보고 나서, 손가락으로 몇 번 터치하더니 여성들이 좋아하는 해피엔딩 로맨스 소설을 하나 열었다.
어쨌든 댓글에는 남자 주인공이 꿈속의 남편이라고 칭찬이 가득했다.
수십억의 거래를 쉽게 성사하는 윤성훈이 해피엔딩 로맨스 소설을 읽다니... 그는 얼굴을 찌푸려가며 읽기 시작했다.
진희원은 아직 그녀의 이쁜 환자가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다음 날, 집에는 여러 가지 맛과 브랜드로 구성된 100잔의 밀크티가 가득 차 있었고, 대량의 장미꽃도 있었다.
골목에서 산책하던 어르신들은 의현당 문 앞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희원은 설탕을 추가하지 않은 밀크티를 모두 나눠주고는, 나머지 열량이 높은 밀크티는 전부 서지석에게 줬다.
서지석은 작은 배가 빵빵해질 때까지 마시고는 손짓하며 말했다.
“이번 생에는 다시는 밀크티를 마시고 싶지 않아요!”
진희원은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힘내, 그리고 그 꽃들도 나눠줘.”
서지석은 이 모든 것이 누구의 짓인지 알아내고 싶었고 매우 화가 났다!
진희원은 장미 한 송이를 꺾고 웃으며 말했다.
“누가겠어, 어떤 돈 많은 도련님이겠지.”
서지석은 손짓으로 말했다.
‘차라리 은행 카드를 줄 때가 멋져요!’
진희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를 보며 야구 모자를 눌러쓴 후 검은색 마스크도 썼다.
“너는 집에서 할머니와 함께 있어. 나는 상을 받으러 갈게.”
상을 받으러 간다고? 무슨 상을? 서지석은 커다랗게 눈을 뜨고 혼란스러워했다.
대장님은 원래 이런 자리에 나타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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