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장 그 계집애한테 경고를 좀 줘!
이성주는 손에 잡은 전화를 점점 더 꽉 쥐었다.
휴대폰 너머로 그느 목소리를 낮추어 보고했다.
“아빠, 성주면 프로젝트는 이미 끝났어요. 이번엔 위에서 사람을 잡나 봐요. 윤씨 가문에서도 끼어들었기에 끝낼 수밖에 없어요. 들키지 않으려면.”
“윤씨 가문?”
이성주가 눈을 가늘게 떴다.
“윤씨 가문이 언제부터 이런 일에 참견해?”
“아버지, 육씨 가문이 윤씨 가문과 손을 잡은 건 아닐까요?”
이성주가 잠시 생각하고 말했다.
“아니야, 윤씨 가문이 한 번도 누구와 손잡은 적이 없어.”
“여태껏 육재일의 일이 너무 잘 풀렸어. 그리고 김씨 가문의 그 양녀도 눈에 거슬려!” 전화 저편에서 진희원에 대한 미움을 보이며 이를 갈았다.
이성주의 눈매가 차가워졌다.
“이 일이 그년과도 관계가 있나요?”
“생방송이 아니었다면 성주면 문제가 이렇게 온 나라에 알려지지도 않았을 거야. 파장이 너무 심해서 우리도 어찌할 수가 없는 거고.”
“오진혁도 잡혔습니다.”
전화 저쪽에서 무거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버지, 오진혁 알고 있는 게 많잖아요. 혹시라도 다 까발리면...”
이성주는 손에 든 시가를 옆에 두었다.
“오진혁한테 말해. 입을 열지 않은 대신 처자식과 어머님 생활은 우리가 책임진다고.”
“예.”
이성주의 얼굴이 흐려졌다.
“그 계집애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됐어?”
“명리마을에서 나왔는데 10여 년 전 그 물건 중에 한 명인 것 같아요. 부모는 잘 모르고요.”
이욱이 냉소하였다.
“돈도 없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그저 인기 앵커라 신분이 좀 까다로워서 손을 쓰기가 어려워요.”
이성주의 세련된 목소리가 들렸다.
“어렵다고? 그럼 가서 경고해. 서울에서 네 신분이면 그년도 널 만나고 생각이 있을 거야. 어떤 일들은 한 번쯤은 봐줄 수 있지만 두 번은 안 되지. 똑똑한 애라면 우리 이씨 가문의 앞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알 거야.”
“알겠어요. 내일 영웅시민상을 준다고 하던데.”
이욱의 목소리가 점점 낮아졌다.
“그때 제가 잘 처리하겠습니다.”
이성주의 눈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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