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6장 배후에 누군가 있는 자들을 전문 단속하는 윤성훈
진희원은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오른쪽 4시 방향에 작은 길이 있어요. 그쪽으로 이슬이랑 오빠를 데리고 먼저 가세요. 그쪽에 여러분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정말로 특수 작전팀이 대기 중이었다.
진희원이 서울을 떠날 때 쓴 그 쪽지는 그냥 쓴 것이 아니었다.
다만 특수 작전팀은 절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들의 모든 작전은 은밀하게 이루어진다.
최고 작전팀조차도 그들에게 개입할 권한이 없다.
이는 그들이 처리해 온 사건들이 너무나도 특수하여 일반인들에게 알려서는 안 되었기때문이다.
그러나 진희원은 이 작전팀의 핵심 인물이었다.
"대장은 왜 우리에게 신호를 주지 않는 걸까?"
긴 외투를 입은 흑발 소년이 산 중턱에 서서 껌을 씹으며 말했다. 그의 뒤에는 두 대의 중형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대장이 우리가 나타나는 걸 원치 않는 걸까?"
귀여운 미모를 한 소녀는 검은 칼을 닦으며 눈을 흘겼다.
"이런 더러운 남자들, 정말 사람 역겹게 만드네. 쓰레기 같은 사람들이 우리 대장을 그렇게 음흉하게 쳐다보다니!"
소년은 두 손을 들었다.
"무차별 공격은 하지 마. 나는 잘생긴 남자야. 그 죽어가는 놈과는 다르다고."
"잠깐,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아?"
양 갈래를 한 소녀가 갑자기 일어섰다.
소년이 고개를 들더니 눈이 반짝였다.
"소형 군용기야. 우리 말고, 대장이 또 누군가를 불렀어?"
"그럴 리 없어."
소녀는 고대 무술로 소리 없이 착지하며 말했다.
"가서 확인해 보자!"
소년은 손가락으로 손짓하며 말했다.
"대장이 말했잖아, 사람들 앞에서는 그녀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우리가 몰래 보면 되잖아. 대장이 보고 싶어 죽겠어. L 그 먹보가 뭐가 좋은 건지 이해가 안 돼. 대장은 왜 항상 그 작은 놈만 데리고 다니는 거야?"
소녀는 코웃음을 쳤다.
"키가 작고 덩치가 작아서 그런가?"
소년은 어깨를 으쓱했다.
둘은 굉장히 독특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만약 이들이 산을 타는 사람들에게 발견된다면, 그들은 이들을 전생에서 넘어온 외로운 영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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