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32장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이라고요?

진희원은 고개를 들었다. 문밖에는 남루한 옷차림을 한 진대용 부부가 서글서글 웃으며 진희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진희원은 손을 거두며 말했다. “네.” 양혜진은 환하게 웃더니 물었다. “그럼 진 선생님을 알고 계시나요?” “제가 진 선생인데요. 두 분은...” 진희원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양혜진은 입을 틀어막으며 흐느껴 울었다. “아이고, 우리 불쌍한 희원이를 드디어 찾았구나! 희원아, 엄마야. 알아보겠어?” 양혜진이 목 놓아 울자 이웃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이게 무슨 일이래요?” “진희원의 친 부모님이라고?” 중간에 서 있던 진희원은 주춤하더니 다시 한번 진대용 부부를 쳐다보았다. 얼굴이 까맣게 탄 진대용이 순박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네 엄마가 널 만나려고 온밤 차를 타고 왔단다. 혹시라도 널 만나지 못할까 봐...” “아이 앞에서 그런 말은 하지 말아요.” 양혜진은 눈시울을 붉힌 채 진대용의 옷깃을 잡아당겼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이웃들은 감동되었다. 이때 진희원이 입을 열었다. “일단 들어오세요.” 진대용 부부는 안으로 들어가서 얌전히 앉아 있었다. 소박하고 순수한 농민이 틀림없었다. 진희원은 차와 과일을 내어왔고 진대용 부부는 조심스럽게 찻잔을 들었다. 김선월은 보다못해 한마디 했다. “집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있어요.” 진희원은 찻잔을 든 채 조용히 무언가를 관찰했다. 양혜진은 김선월을 쳐다보며 말했다. “그동안 희원이를 보살펴주셔서 감사해요!” 진희원은 무릎을 꿇으려던 양혜진을 제지하고는 미소를 지었다. “할머니가 저를 키워준 은혜는 제가 보답할 거예요. 멀리서 오시느라 고생하셨으니 앉아서 얘기 나누세요.” “그래.” 양혜진은 진희원의 얼굴을 쓰다듬으려고 손을 뻗었지만 자신의 투박한 손이 닿으면 불쾌할까 봐 거두었다. “어릴 때 이만하던 애가 언제 이렇게 컸을까... 그때는 피부가 하얘서 정말 귀여웠지.” 진희원은 어릴 적에 있었던 일이 기억 나지 않아서 양혜진에게 자세히 알려달라고 했다. 양혜진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비가 엄청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