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장 윤현태도 윤성훈의 연애설을 알았다
집사가 예의 바르게 답했다.
“도련님은 지금 회의 중이십니다. 진 선생님이 깨어나시면 도련님의 개인전화를 걸어도 된다고 분부하셨습니다.”
“아니에요.”
진희원이 웃으며 말했다.
“저도 시험 보러 가야 되서요. 커피 고마워요. 맛있었어요.”
집사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별말씀을요.”
‘도련님한테 이렇게 보살핌을 받고도 태연하고 여유롭다니, 진 선생 정말 뭔가 달라.’
진희원은 5분 일찍 시험장에 들어갔다.
원래 오후의 시험을 볼 때 약간 피곤한데 점심이 잘 쉰 탓으로 컨디션이 좋아 오히려 오전보다 빠르게 문제를 풀었다.
오후 4시, 진희원은 시험을 다 보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채점 선생님들도 그녀가 마지막 문제를 풀기를 기다렸다.
답안지를 다 받은 후 박 원장은 라디오 채널을 통해 모든 교사와 학생에게 내일 아침 게시판에 진희원의 성적이 공개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스미스 정보를 받은 윤현태는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였다.
몇 번이고 찾아와 인연 맺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거절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였다.
윤현태는 핸드폰을 보며 신이 났다.
“내가 여러분들을 거절하는 게 아니라 제 손자 이미 여자친구가 생긴 모양이에요.”
“여자친구요?!”
경주, 명인 연회.
이 소식에 모두 발칵 뒤집혔다.
“윤성훈이 언제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가짜죠, 윤성훈이 그럴 리가… 진씨 가문 혼약도 깼는데.”
“어르신께서 직접 말씀하신 거예요. 가짜는 아닐 겁니다.”
여러 가문 자녀들도 토론이 자자하였다.
이 말은 점차 진소희의 귀에까지 전해졌다.
진소희는 윤지아와 함께 파티장에 왔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고 웃으며 팔짱을 끼고 있었다.
지금의 진소희는 서울에서의 도도함이 없고 작은 데이지 꽃처럼 윤지아의 곁에서 서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반짝이는 두 눈은 윤성훈의 일을 들은 후 뚜렷하게 어두워졌다.
“소희가 왔어, 그만해.”
경주에서 윤씨 가문의 젊은 주인에게 관심이 없는 아가씨는 없다.
그러나 그건 마음뿐이지 감히 쉽게 윤성훈에게 다가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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