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2장 누구인지 모르면 후회할 거야
이윤아는 유리를 사이 두고 봤다.
그녀는 머릿속이 복잡해서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었지만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었다.
그녀를 데리고 들어온 두 경찰관은 그녀를 함부로 둘러보지 못하게 하고 바로 다른 심문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를 심문 의자에 가두었다.
이때 이윤아는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중얼거렸다.
“장 서장을 만나야겠어요.”
그녀는 이 안의 물건을 본 적이 있다.
“장 서장이 오지 않으면 한마디도 하지 않을 거예요.”
뜻밖에 경찰은 그녀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이들은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듯 고개를 들어 CCTV를 올려다봤다.
“장 서장님을 만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아. 만나게 해줘.”
방문이 닫히면서 이유 없는 공포가 무한대로 증폭되고 있었다.
이윤아는 괜찮다고, 장 서장만 오면 모든 게 잘 풀릴 거라고 자신을 위로했다.
정 안 되면 방 청장도 있었다. 방 청장은 이씨 집안의 체면을 봐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경찰이 다시 나타났을 때 이윤아의 얼굴은 순식간에 하얗게 질렸다!
장 서장은 쇠고랑을 채운 채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장 서장님, 이건...”
장시훈은 그녀를 보자마자, 이윤아가 입을 열기도 전에 앞으로 나아가 그녀를 목 졸라 죽이려 애썼다.
“이윤아! 네가 날 비참하게 만들었어! 뭐라고 했어! 그녀는 배경이 없으며, 시골 사람이라 큰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며, 겁 좀 줘서 혼내주라고 했잖아!”
장시훈은 목을 빼 들고 소리 질렀다.
“왜 댓글 부대 업체에 연락한 거야! 말해!”
“나도 같이 죽으라는 거야!”
장시훈은 이미 세 시간이나 재판을 받았기 때문에, 감정이 원래 폭발할 대로 폭발했는데 지금 이윤아를 보니 두 눈이 더 벌겋게 된 채 모두 이 여자가 해친 것으로 생각했다!
만약 경찰이 그를 누르지 않았다면 그는 달려들어 이윤아에게 한 방 먹였을 것이다!
눈앞의 이 광경을 바라보는 이윤아는 어리둥절해졌다.
그녀는 장시훈이 예전처럼 일이 잘 해결되었다고 말할 거로 생각했다. 그녀는 단지 돈을 좀 내고 그 계집애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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