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1장 끝없는 질투
그 말을 들은 창룡은 움찔했다.
그의 착각인 걸까? 진희원은 윤성훈 들으라고 일부러 그런 말을 한 것 같았다.
마치 윤성훈이 공평하지 않다고 나무라는 듯했다.
창룡은 진희원을 바라본 뒤 다시 윤성훈을 바라보았다. 윤성훈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윤성훈의 지나치게 아름다운 얼굴에는 아무런 파문도 일지 않았다. 오히려 진희원이 그를 보고 늙었다고 했을 때가 반응이 더욱 컸다.
진희원은 정양산의 치부를 전부 까발렸다.
현소 같은 사람이 정양산에서 들키지 않고 오랫동안 숨어 지낸 데다가 임시 문주까지 되었으니 정양산의 사람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책임이 있었다.
정양산에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각 선문에서 결정을 내린 것과 다름없었다.
그런데 현소 같은 사람이 선문의 의사 결정권을 틀어쥐고 있었으니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주 섬뜩한 일이었다.
“절대 보내주면 안 됩니다.”
산수 장로가 입을 열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정양산에 숨어 있던 걸 생각하면 어쩌면 다음번에는 다른 선문에 숨어들지도 모릅니다. 그는 류진에 엄청난 대진을 만들어냈으니 반드시 그 업보를 짊어져야 합니다.”
그것이 각 선문에서 가장 꺼리는 일이었다.
조금 전 현소는 정양산의 문주를 집어삼켰다고 했다.
그러니 그들도 현소에게 나쁜 짓을 당할지 몰랐다.
만약 현소를 그냥 보내준다면 그가 또 얼마나 많은 류진에서 봤던 것 같은 진법을 만들어낼지 몰랐다. 그렇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이다.
현소는 쓸데없는 말을 꺼내는 사람을 싫어했다. 그러나 진혼주 앞에서 손을 썼다가 천도에게 제압을 당할까 봐 두려웠다.
그는 제자의 목을 조른 채로 눈알을 굴리다가 도망치려고 했다.
뜻밖의 일이 생기는 걸 막기 위하여 그는 일부러 분혼 하나를 뒷산에 있는 밀실에 남겼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분혼은 오직 신상에만 숨어있을 수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 그를 찾아내지 않는다면 영원히 육신과 도술 없이 살아야 했다.
그래서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 그런 짓을 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 그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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