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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1장 소년이 나서다

소년이 할 수 없다면 진희원이 해야 했다. 사실 진희원은 소년이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을 믿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시선을 들면서 살짝 움직여 소년을 자신의 뒤로 숨겼다. 그녀의 움직임을 눈치챈 소년의 얼굴에서 한기가 많이 가셨다. 진희원은 상대가 어떤 종류의 악령인지, 또는 어떤 종류의 요마인지를 알아야 했다. “저게 뭔지는 알고 있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진희원에게 진법을 건드리지 말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산을 든 소년은 검은 머리카락을 풀어 헤치고 있었다. 비록 그는 몽마를 상대하기 어렵다고 했지만 정작 두려워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그는 오히려 느긋한 표정을 해 보였다. 준수하면서도 요기가 느껴지는 얼굴이었다. “꿈을 꾸게 하는 악령이에요. 책 내용에 따르면 사람들은 그를 몽마라고 부른다고 해요.” 책 내용이 아니라 원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진희원은 소년의 말하는 방식에 익숙해졌다. 고개를 갸웃거릴 때 소년에게서 진법 밖의 윤성훈과는 다른 약간의 산만함이 느껴졌다. 진희원은 저도 모르게 눈을 접으며 웃었다. “들어보니까 꽤 무서운데요.” “그렇죠? 그러니까 날 꼭 지켜줘야 해요.” 소년은 싱긋 웃었다. 이번에는 표정도 자연스럽고 말할 때도 자연스러웠다. “당연하죠.” 진희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소년은 연약한 척 구는 것이 좋은 듯했고 진희원은 당연히 소년에게 맞춰주려고 했다. 몽마를 상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면 간단하고 어렵다면 어려웠다. 꿈에 들어갈 기회를 주지 않으면 되었다. “세자, 명심하세요. 잠시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꼭 깨어있어야 해요.” 그것은 여재준에게 한 말이었다. 여재준의 체질은 공격당하기 쉬웠다. 여재준은 진희원이 자신을 걱정하자 눈을 빛냈다. “그래!” 소년은 그 모습을 보고 시선을 내려뜨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양산의 채윤도는 실력이 없지 않았다. 그는 몽마라는 말을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사존이 주었던 법기 쇄몽령을 들었다. 쇄몽령이 울리자 몽마의 안색이 달라졌다. 그는 아주 괴로운 듯이 손을 뻗어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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