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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9장 구해야 할까

강현대 회의실이 잠깐 조용해졌다. 학교 측 고위직 인사들은 학교에서 자살 사건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았다. 예전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으면 전부 덮었다. 덮지 못한다고 해도 장학금이나 학교의 지원금에는 영향이 가지 않았다. 그러니 사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학교는 절대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학교 측 고위직 인사들은 조사를 받을 때 그저 최대한 여론을 잠재우려고 했다. 진실 같은 건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진희원이 자기소개를 하자 보온병으로 차를 마시고 있던 청장은 멈칫했다. 그 자리에는 교수들뿐만 아니라 고위직 인사들도 있었지만 다들 장학금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진희원이 말한 이코노미석이나 비즈니스석, 짠내투어든 호화로운 여행이든 중요하지 않았다. 인구가 많으니 비행기를 타본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그들은 장학금이 정말로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지 못했다. 그들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할 인간들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집안 형편이 나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사회생활을 잘했다는 이유로 장학금을 받은 남학생도 마찬가지였다. 진희원의 수단은 아주 직접적이었다. 그동안 너무 편하게 지내서 나태해지고 교만해졌다면 더는 그러지 못하게 만들어주면 되었다. 고위직 인사들의 안색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특히 강현대 총장은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했다. 상회 회장은 소준열이 아닌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며 청장을 바라보았다. 청장은 상회와 꽤 가까운 사이였고 다른 사람들보다 소식이 빨랐다. 그는 소준열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고 상회 회장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소준열이 체포되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오늘에서야 그 소식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오늘 학교에서 한 학생이 자살했고 그 사건 때문에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아볼 기회가 없었다. 어찌 됐든 청장은 소준열을 끌어 내리고 회장 자리에 앉은 사람은 절대 만만하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그래서 청장은 참지 못하고 수소문해 보았고 상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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