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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9장 자리를 양보하다

사진이 있으면 모든 건 쉬웠다. 진명호가 인기의 많을수록 조회수가 더 높을 것이다.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서 진명호의 루머를 퍼뜨린다면 조회수뿐만 아니라 돈까지 벌 수 있었다. 이것이 심수영이 짜놓은 판이어도 상관없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연예계에는 썸을 타거나 연애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건 진명호가 유명하다는 점이었다. 그 사람은 혼잣말을 했다. “이것만 찍어서는 별로 화제가 안 될 거야. 안으로 들어가서 찍어야 해.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가서 예고 글을 하나 쓰는 거야. 인기 스타가 여배우와 늦은 밤 만났다고!” 그는 자신감에 차서 말한 뒤 차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누군가 그의 창문을 두드렸다. 그 사람은 순간 얼어붙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쭈그리고 앉아서 사진을 찍었고 혹시나 스태프들에게 들킨다면 바로 도망쳐야 했다. 그는 없는 척하려고 했지만 밖에 있는 사람은 꿈쩍하지 않았다. 결국 그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창문을 내렸고 낯선 얼굴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무슨 일이세요?” 차 밖에 있던 사람이 손을 흔들었다. “카메라 가져와요. 그렇지 않으면 가지 못할 줄 알아요.” 그 말을 한 자는 까마귀였다. 윤성훈이 바로 그의 뒤에 서 있었다. 그는 고급스럽게 잘생겼고 외모도, 분위기도 굉장히 출중했다. 그래서 사진을 찍던 사람은 잠깐 당황했다. 그는 윤성훈이 신인 배우인 줄 알았다. 그는 웃으면서 주머니 안에서 담배를 꺼냈다. “저분 매니저죠? 보니까 둘 다 신인인 것 같네요. 저분에게 얘기해주세요. 전 명호 씨를 찍으러 온 거라고요. 이제 실검에 오르게 되면 뒤에 계신 분도 홍보해 줄게요. 신인이니까 홍보가 많이 필요할 거 아니에요?” 까마귀가 입을 열려는 데 그 사람이 갑자기 윤성훈을 향해 크게 외쳤다. “인기가 많아지고 싶다면 언론 쪽에 연줄이 있어야 하는 법이에요.” “와서 같이 담배라도 피워요. 앞으로는 친구일 텐데.” 파파라치는 말을 번지르르하게 잘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아마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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