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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1장 취지를 가슴 깊이 새기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는 여러분들에게 사업을 열심히 하라고 하기 위해서예요. 저희 조상님께서 상회를 창립할 때 했던 말들 모두 지금까지도 유효하니까요.” “사업을 한다고 해도 사업가로서 불굴의 기개가 있어야죠. 외국인들에게 아부하지 않고 노동 없이 얻는 재물을 멀리하며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 해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왜 그렇게 육재일 팀장님의 취미에 관심을 두는 거죠?” “육재일 팀장님께서 여러분들도 잡아넣으시길 바라는 건가요?” 진희원의 말이 이어질수록 사람들은 식은땀을 더 많이 흘렸다. “진 대표님, 그런 뜻이 아닙니다.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혹시라도 뭔가 알고 계시면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런 겁니다. 그러면 상회에도 좋은 일이잖아요.” 진희원이 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사업을 할 때 옳고 그름을 확실히 나눌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상대에게 탐욕이 있음을 용납해야 사업이 굴러갈 수 있었다. 진희원은 그들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싫은 게 아니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에게 있는 사념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그녀는 규칙을 세워서 그들에게 알려줄 생각이었다. “상회를 창립한 취지가 무엇인지는 제가 얘기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죠?” 진희원은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여러분들이 이곳에 서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아직 선 넘는 일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여러분들이 돈을 벌어야 한다는 건 저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뭔가 행동으로 옮기기 전데, 뭔가 얘기를 하기 전에 항상 먼저 생각부터 하고 결정하세요.” “전 앞으로 상회에서 누군가 암묵적인 규칙을 만들거나 지키려고 하는 걸 보고 싶지 않아요.” “경씨 일가는 권씨 일가가 아니고 저도 권진욱이 아니에요.” “진씨 일가는 600억을 상회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이고 관련 정책도 곧 나올 겁니다. 어떤 선택을 할지는 여러분들에게 달려 있어요.” “진씨 일가가 일을 어떻게 하는지는 여러분도 다 보셨죠? 전 조상님의 10분의 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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