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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7장 군사 연습

그들의 이유는 충분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기도 하고 조금 더 실력을 키우고 올 생각이라는 이유였다. 어차피 지금 당장 퇴사 절차를 밟지 못한다고 해도 그들이 당장 포항을 떠나는 것에는 영향을 줄 수 없었다. 모든 건 정석대로 진행될 것이고 출입국도 편리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사직서를 낸 당일, 그들은 면담해야 했다. 그들은 처음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저 학교에서 그들을 남겨두기 위해 그들을 설득하려는 건 줄로 알았다. 그런데 가보니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당황했지만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의사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든 누군가 나서서 해결해 줄 테니 그냥 평소처럼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질문을 받을수록 점점 더 난처해졌다. 그러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고 아주 공적인 태도로 말했지만, 그중 두 사람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집에서 적절치 않은 내용의 교재들을 발견했습니다.” 증거가 눈앞에 있으니 그 어떤 변명도 소용없었다. ‘교사’들은 끌려갔다. 의사는 심지어 그 소식을 알지 못했다. 그는 최대한 전력을 보존할 생각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가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교육 쪽을 철저히 조사할 사람은 없었다. 다 조사하는 건 말도 안 되었고 조사하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상대가 이렇게 정확히 그들이 심어둔 사람을 찾아낼 줄은 생각지 못했다. 그리고 새로 부임한 육재일이 다른 사람의 미움을 받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렇게 깊숙이 조사할 줄도 예상치 못했다. 교육부를 망신시키다니,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이미 일은 벌어졌다. 그리고 그 밖에도 같은 날, 회의를 하던 자들의 자녀들도 전부 잡혔다. 그중에는 교수가 된 아내도 있었다. 두 공무원이 찾아가서 사건을 언급하며 조사를 해야 한다고 하자 그 사람은 곧바로 이렇게 말했다. “어이가 없네요. 여기가 어딘지 알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거예요? 일개 공무원들이 무슨 자격으로 날 조사한다는 거죠? 누가 제보했다고 해서 그걸 곧이곧대로 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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