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0장 진희원이 그들을 상대하는 방법
지명 당한 유 팀장은 조금 전까지 모두 아이들의 학업을 위한 거라고, 선생님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술술 말했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마치 돌이라도 된 것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육재일의 시선을 받자 그는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지금으로서는 차를 마실 기분도 나지 않았다.
유유자적할 때가 아니었다. 심지어 그는 손을 들어 땀을 닦는 행위마저 감히 할 수 없었다.
진희원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유 팀장님께서 대답을 못 하시니 이재운 부교육감님께서 대신 대답해 보시죠.”
이재운은 유 팀장보다 훨씬 침착했다.
“학교에는 확실히 많은 문제가 존재합니다. 저희 사람도 계속 조사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확실히 학교에 남아있을 자격이 없어요. 저희로서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해외 실종 사건은 많은 문제가 연루되어 있어요. 다들 합법적인 경로로 출국했고, 출입국 기록도 있거든요. 만약 정말로 학생들이 해외를 더 좋아해서 돌아오기를 원하지 않았다면, 저희가 나서는 건 과도한 처사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어요. 저희가 책임진 부분도 아니고요.”
“식당 문제는 저희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그는 시선을 들어 맞은편에 있는 사람을 보았다.
“주 팀장님도 아시겠지만 매번 학교 관계자가 회의에 참석했었고 저희도 매번 그 문제를 얘기했습니다. 학생들의 급식 문제는 중요한 문제니까 절대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요. 아무리 식당을 외부 업체에 맡겼다고 해도 학교 측에서 반드시 이를 점검해야 한다고 했죠. 하지만 저희가 아무리 얘기를 해도 정작 본인들이 개선할 의지가 없는 걸 어떡합니까?”
주 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사실입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니에요. 하지만 저희가 노력한다고 해서 문제가 꼭 해결되는 건 아니죠.”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서 다들 책임을 회피하느라 바빴다.
문제가 생겨도 책임을 지려는 사람은 없었고 다들 부하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은 탓이라고 했다.
그들 모두 공고에 쓰여있는 내용처럼 모두 학교에서 식당을 자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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