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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8장 진희원의 등장

“그건 좋지 않을 것 같은데...” 누군가 육재일의 결심을 떠보았다. 다른 건 몰라도 교육에 문제가 생긴다면 성가신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아무래도 연루된 것이 너무 많아서 그들조차 누가 잘못된 선택을 한 적이 있는지를 알지 못했다. “맞아요, 팀장님. 이건 그저 개별적인 현상일 뿐이에요. 만약 포항의 모든 학교를 조사한다면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피해를 보게 될 거예요. 그리고 교육직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에게 실망하게 될 거고요.” 교육 부문을 조사하기 어려운 이유, 학교 폭력을 근절하기 어려운 이유, 교재에 여전히 문제가 많은 이유는 지금 말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었다. 조사를 하기 전부터 그들이 나서서 막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으로 조사가 과해지면 오히려 과유불급이 된다는 건 사실이다. 환경을 복잡하게 만들면 오히려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동안 수많은 일들이 그렇게 조용히 덮어졌다. 모든 일의 배후에는 주된 원인과 부수적인 원인이 있다. 특수한 사건은 적당히 처리하지 않으면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 될 수 있었다. 다른 이들은 지금 상황이 어떤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육재일의 곁에 있는 비서는 알았다. 그들은 절대 사심이 없는 게 아니었다. 그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육재일을 난처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혹시나 조사를 했다가 조사가 과하다면 교사들은 육재일을 원망할 것이다. 그러나 조사를 하지 않는다면, 그들 사이에 잠복해 있는 스파이들을 그냥 두고 봐야 했다. 비서는 자료를 손에 꽉 쥐었다. 다른 팀장들은 여유롭게 차를 후후 불어서 식혔다. “팀장님, 제가 한마디 하자면 그렇게 과하게 조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랑 유 팀장이 조금 잠잠해지면 천천히 조사할게요. 그러면 효과도 훨씬 좋을 겁니다.” “맞아요. 조급해해서는 안 됩니다. 일단 식당 문제부터 해결해서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에게 결과를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고 다른 건 시간이 조금 흐르면 다들 잊을 겁니다.” 육재일이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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