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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4장 진실과 이익

오정택은 그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는 채신우가 정말로 의심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진희원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한 손으로 책상을 짚으며 또박또박 말했다. “오 비서님 능력은 저도 잘 알고 있어요. 고향이 같은데 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시골에서 올라온 촌뜨기고 오 비서님은 포항 사람이죠.” 오정택은 몸을 흠칫 떨더니 갑자기 진희원을 바라보았다. 그가 제일 신경 쓰는 것이 바로 그의 출신이었다.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엘리트라고 불렸던 그가 가장 바꾸고 싶어 했던 것이 바로 본적이었다. 커피를 마시든, 엘피를 듣든, 심지어 집에 있는 것들도 전부 포항의 오래된 것들이었다. 그가 포항 출신이라는 걸 사람들이 믿게끔 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런데 진희원은 그 사실을 대체 어떻게 안 걸까? “되게 놀라셨나 봐요.” 진희원은 느긋한 어조로 말했다. “오 비서님에 관한 일은 오 비서님 위에 계시는 그분이 거의 다 얘기했거든요.” 오정택은 주먹을 쥐었다. 그는 진희원의 말을 믿고 싶지 않았다. 진희원은 그를 봐주지 않았다. “사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죠. 원래 높으신 분들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면 희생양쯤은 얼마든지 만들어내니까요. 안 그래요?” “얼마 전에는 어떤 분이 건물에서 뛰어내렸다죠?” “오 비서님도 그런 짓을 한 적이 있을 텐데 이제는 오 비서님 차례가 됐네요?” 오정택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정상적으로 사고할 수가 없었다. 진희원이 그의 고향을 언급했을 때 그는 이미 두려움을 느꼈고 저도 모르게 말했다. “그건 채신우 어르신이 시킨 일이지 내가 한 짓이 아니에요!” “이상하네요. 채신우 씨는 오 비서님보다 훨씬 더 높은 자리에 계시는데 무엇 때문에 보잘것없는 부하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거죠?” 오정택은 매우 흥분했다. 그는 그러한 죄명을 뒤집어쓰고 싶지 않았다. 그랬다가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오정택은 살아남기 위해 목청을 높였다. “당시 우리나라 브랜드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한 일들은 전부 채신우 어르신이 시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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