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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4장 윤성훈이 나서다

진희원은 상대방이 했던 말을 엄청 신경 썼다. 그런데 지금 의사는 스크린 너머 노인과 계속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이 무슨 얘기를 나누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진희원은 그들이 어떠한 거래를 했을 거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이번에 서지석은 너무 느렸다.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진희원은 시선을 들어 벽에 걸린 시계를 보았다. 이곳에서 누군가에게 구매 당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되면 행동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을 잃게 된다. 진행자는 흥분해서 외쳤다. “12억. 더 부르실 분 없는 거죠? 그러면 축하드립니다. 우리의 새로운 구성원 호랑이님...” “20억.” 이때 갑자기 사람들 사이에서 냉담하면서도 나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람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향했다. 그다지 높지 않은 자리에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자가 앉아 있었다. 그의 어깨 위에는 검은 깃털이 있었고 그가 쓰고 있는 가면은 음산하기보다는 아주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주었다. 가장 중요한 건 그의 분위기였다. 고급스러우면서 차가운 분위기가 느껴짐과 동시에 시선을 들었을 때는 엄청 검은 눈동자가 보였다. 정의로운 것 같기도, 사악한 것 같기도 한 느낌에 사람들은 모두 흠칫했다. “저 사람도 새로 온 사람인가요?” “그런가 봐요. 낯선 얼굴이네요. 그런데 나보다 더 미친 사람 같아요. 하하하!” “여우 가면을 쓴 여자 옆에 앉은 사람 중에 정상인은 없죠.” 남자의 분위기는 이곳과 너무도 잘 어울렸다. 그는 원래 어둠 속에 있어야 하는 존재인 듯 보였다. 특히 그의 평온함에서는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사악함이 느껴졌다.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틈을 만들어줬다. 반대로 의사는 약간의 경계 어린 시선으로 남자를 바라보면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물었다. “저 사람 조사해 봤어?” “네. 문제없었습니다.” 의사는 다가가서 그에게 말을 좀 걸면서 상대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좋은 타이밍이 아니었다. 경매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20억, 20억...” 진행자는 이토록 기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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