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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9장 선후배 간의 팀워크

“선배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한 건지는 모르겠어요.” 박서영은 시선을 들었다. “선배는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알겠어.” 진희원은 사진을 확대하더니 카페 이름과 주변 건축물의 색깔로 장소를 알아냈다.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서지석에게 알아보라고 시켰다. 면접에 문제가 있다면 직접 가볼 생각이었다. 대체 어떤 면접이었길래 순수하고 착하던 소녀가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알아봐야 했다. “조금 전에 말한 학교 친구들, 구체적으로 누가 있는지 알아?” 진희원은 아주 자세하게 물었다. 명단을 찾아낸다면 그 학생들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공통점을 통해서 구매자들이 구매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거래는 리스크가 아주 컸다. 진희원은 이것을 단순히 소년의 몸을 얻으려고 한 사건으로 치부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 클럽 사건으로 진희원은 더욱더 전면적으로 조사한 뒤 손을 써야 한다는 걸 느꼈다.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오히려 상대의 경계심만 높일 것이다. 상대의 수단은 그녀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교묘하게 인간의 심리를 이용했다. 예를 들면 피해자의 부모를 매수한 일이 그랬다. 만약 법적 보호자가 조사 중단을 요청하면 많은 이들이 그냥 덮어질 것이다. 진희원은 다른 것보다도 끌려간 여학생들이 위험에 처했을까 봐 걱정됐다. 그래서 이번에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움직였다. 조금 전 차를 뒤따라갔을 때도 아주 조심스러웠다. 진희원은 박서영을 데려간 뒤 선배에게 일단 움직이지 말고 차 번호판만 기억해 둔 뒤 시스템으로 마지막에 어디를 갔는지를 확인하라고 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대단한 사람에게 이런 요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었다. 새로 온 육재일은 계급을 따지면 광역시보다 높았고 그를 따라서 온 사람들만 해도 열 명이 넘었다. 게다가 그를 마중 나온 사람들은 모두 육재일을 팀장님이라고 부르면서 정중하게 대했다. 심지어 악수할 때도 두 손으로 악수할 정도였다. 그만큼 육재일은 지위가 아주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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