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4장 정말 멋진 윤성훈
개조된 지프차는 원래도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게다가 지프차 옆에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오직 윤성훈만이 와인색 정장을 입고 있었다. 딱 맞게 재단된 옷, 긴 다리와 얇은 허리, 손가락 사이의 담배까지 더해지니 그의 완벽한 얼굴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였다.
진희원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녀의 기억에 따르면 윤성훈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윤성훈은 경호원들 사이에 서 있는데도 존재감이 여전히 강했고, 엄청난 압박감을 내뿜고 있어 오히려 주위의 모든 것들이 그의 배경처럼 보일 정도였다.
얼굴이 다라는 말을 진희원은 오늘에서야 진정으로 깨달았다.
윤성훈에게 그 말이 딱 어울렸다.
약혼자를 만났으니 당연히 차를 세워야 했다.
윤성훈의 차갑던 시선은 진희원을 향한 순간 약간의 온기를 띠었다.
그래서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비록 윤성훈이 왜 갑자기 즐거워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었지만 적어도 그에게 추궁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희원은 차에서 내린 뒤에야 사장처럼 보이는 사람 몇 명을 보았다. 그녀가 다가가도 괜찮은지 질문을 던지기도 전에 윤성훈이 먼저 입을 열었다.
“사촌 오빠를 집으로 데려다주려는 거예요?”
“네.”
진희원은 윤성훈이 담배를 끄는 걸 지켜보다가 그에게로 다가갔다. 더는 다가가도 되는지 묻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도 진희원을 알아보고 서로 시선을 주고받으면서 어떻게 해야 두 사람 사이를 방해하지 않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윤성훈은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다들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경인우 씨를 집까지 데려다주실래요?”
“네, 네!”
그중 한 명이 곧바로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윤 대표님. 경인우 씨는 저희와 아는 사이입니다. 주 실장과도 인연이 있고요. 저희가 책임지고 경인우 씨를 집까지 모셔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성훈은 아주 짧게 대답했다.
경인우는 그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진희원과 집안일에 대해 더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 그로서는 최근 있었던 일들을 전부 받아들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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