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0장 여기선 안 통해
이제 권진욱에게 있어 김혜주는 신과 같은 존재였다.
지금 주식 시장은 상황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권진욱은 진기풍을 함정에 빠뜨리는 걸 잊지 않았다.
[진씨 일가의 그 주식 투자의 천재라고 불리는 진기풍은 주식을 샀어?]
[권 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금값은 저희 때문에 가격이 아주 많이 뛴 상태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 개장하게 되면 금값은 떨어질 거예요. 그렇게 되면 진기풍 씨는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문자를 본 권진욱은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진씨 일가는 곧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제멋대로이며 안하무인인 진희원은 혼란에 빠질 것이다.
같은 시각.
진희원은 경인우를 데리고 빈민촌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주변 이웃들은 그들이 외지인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또 다른 호구가 와서 땅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는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다들 기뻐서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
그러나 그들은 진짜 속셈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진희원과 경인우를 매우 환영했다.
경인우는 많은 시선이 본인들을 향해 있음을 느끼고는 이상함을 감지했다.
아무리 빈민촌이라고는 하지만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는데 외지인에게 이 정도로 호기심을 가질 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들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정적인 걸까?
경인우는 불편함을 느꼈다.
“희원아, 저 사람들 다 우리를 아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아?”
“그래?”
진희원은 휴대전화를 바라보면서 무심하게 대답했다.
그녀는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그녀는 빠르게 손가락을 움직여서 간단하게 답장했다.
[멈추지 말고 계속해.]
오랫동안 주식 시장을 관찰해 온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비정상적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
[보스, 뭔가 이상해. 몇몇 사람들이 주식을 공매도하려는 것 같아. 정말로 계속해도 되는 거 맞아? 혹시라도 진기풍 씨가 견디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되네.]
진희원은 시선을 내려뜨리고 타자했다.
[너 우리 오빠를 너무 과소평가하네.]
처음부터 지금까지 진기풍은 줄곧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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