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9장 주식 투자
권진욱은 그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진희원처럼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않은 사람은 더더욱 불가능했다.
진희원은 정말 자신이 사업적으로 권진욱을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한 걸까?
권진욱은 차갑게 코웃음 쳤다. 그의 눈빛은 악랄하고 지독했다.
상회에서 그는 티를 내지는 않았다. 어른이라는 신분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 자리에는 사람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달랐다. 그는 진희원에게 지옥이란 어떤 것인지 가르쳐줄 생각이었다.
진희원이 아니라 그녀의 아버지 진택현이 왔을 때도 결국 권진욱에게 된통 당했었다.
부동산에 손을 대려고 하다니, 그러려면 일단 권씨 일가에게 동의하는지 안 하는지를 물어야 했다.
권진욱은 한쪽으로 걸어갔고 비서가 그의 귓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다.
권진욱은 미간을 찌푸렸다.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네. 하지만 잡힌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문제가 생겼다면 위에서 알려줬을 테니까요.”
권진욱의 미간을 펴지지 않았다.
“그래, 확실히 큰일은 아니지. 하지만 최대한 찾아내야 할 거야. 그리고 빈민촌 쪽도 마찬가지야. 넌 거기 출신이니까 언제 움직여야 하는지 알고 있지?”
“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그동안 대표님도 가보셨겠지만 그곳에서 무사히 벗어난 사람은 거의 없어요. 사실 대표님뿐만 아니라 위에 계신 그분도 그걸 원하시니까요.”
“진희원 씨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탈이죠. 누군가는 교훈을 줄 겁니다.”
그 말을 들은 권진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그제야 속 시원했다.
“장학회 쪽도 잘 지켜보고 있어. 진희원이 돈을 내는 것도 확인해야 해. 너희 삼촌 쪽에 얘기해 둬. 일단은 너무 몰아붙이지 말라고. 적당히 상황 봐가면서 손 쓰라고 해.”
“알겠습니다.”
비서는 서둘러 말했다.
“이미 얘기했습니다. 처음에는 최대한 본색을 드러내지 말라고요.”
권진욱은 고개를 돌려 당부했다.
“그리고 그 빈민촌 주민들도 마찬가지야.”
“네.”
비서는 책임감 있게 대답한 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권진욱은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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