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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9장

윤성훈은 진희원을 슬쩍 바라봤다. 그는 주식을 좀 한다고 말한 진희원이 주식을 얼마나 잘하는지 호기심이 들었다. 그녀가 말하는 ‘좀’이 일반인들이 말하는 ‘좀’과는 차원이 달랐기 때문이다. 식사 자리에서 진희원에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경인우뿐이었다. 그러나 진희원이 시킨 일을 또 안 할 수는 없었다. 그는 아주 대놓고 자신의 SNS를 이용해 인맥을 총동원하기 시작했고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권진욱은 그 정보를 입수하고 섬뜩하게 웃었다. “경씨 일가도 부동산을 하려는 건가?” “권 대표님이 예상한 대로 부동산뿐만이 아닙니다.” 비서는 권진욱에게 자료를 보여줬다. “진희원 씨 주식 투기를 할 생각인 듯합니다. 대표님께서 경인우에게 미끼를 던졌던 것이 효과를 본 듯합니다.” 권진욱은 그 말을 듣고 그동안의 긴장이 처음으로 풀려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악랄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면 일단 시장에 들어가게 놔둬. 다른 지시는 하지 않을 거야. 진씨 일가를 주식 시장에서 완전히 짓밟아버려.” “네.” 비서가 몸을 돌리기도 전에 권진욱은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사람 몇 명을 시켜 자기가 잘난 줄 아는 진희원과 접촉하게 해. 땅을 사려면 아무래도 작업을 좀 해놔야 하니까.” 비서는 권진욱의 말을 듣고 곧바로 그의 의도를 알아챘다. 그는 절대 진씨 일가를 가만두지 않을 생각인 듯했다. 권진욱이 이렇게 자신만만한 이유는 김혜주라는 강력한 카드를 손에 쥐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진희원이 자신을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경씨 일가도 곧 혼란에 빠져서 손쓸 틈이 없을 것이다. 예전이었다면 권진욱은 최근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해 장학회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거리낄 게 없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했다. 상부에서 특별한 요구를 했으니 말이다. ‘상품’을 찾기도 예전만큼 쉽지 않을 것이다. 권진욱은 자신의 ‘친구’들이 융통성을 발휘하지 않을 거란 걱정은 하지 않았다. 클럽 사건 영상 자료는 아직 권진욱의 손에 있었고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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